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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국 학자 인도 불교유적 활용 모색

  • 해외
  • 입력 2014.07.07 18:39
  • 수정 2014.07.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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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국제불교대회 진행 장소 중 한 곳인 비하르주 날란다 대학 유적지 근처 현장 법사 기념관.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룬 성도지 인도 보드가야에서 전 세계 300여명의 불교학자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불교 학술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도 불교유적지 개발과 관광자원화 등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정부, 비하르주 정부, 인도 관광청 등은 9월26~29일 인도 보드가야, 바라나시 등 주요 불교 유적지에서 ‘2014년 국제불교대회(International Buddhist Conclave 2014)’를 개최한다. ‘인도 불교순례지 개발’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인도와 한국을 비롯해 호주, 벨기에, 부탄, 브루나이, 모리셔스, 말레이시아, 스위스, 러시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베트남 등 40개국 이상에서 불교 지도자 및 학자들이 참가한다.
 
9월26~29일 인도관광청 초청
300여명 인도서 국제불교대회
불교유적지 관광자원화 논의
홍보 및 일자리 창출 모색도
 
이번 회의의 목적은 보드가야와 바라나시 등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불교 유적지를 발굴하고 관광자원으로 확장하는데 있다. 특히 불교를 통해 인도의 가치를 높이고 관광자원화를 통한 고용증대 효과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연합해 치르는 대대적인 국제행사를 통해 인도의 불교문화유산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날 회의는 9월27일 보드가야에서 열린다. 인도 각 주의 불교 유적지에 대한 소개와 홍보의 장으로 각 주의 장관들이 나선다. 이후 라즈기르와 날란다대학 터를 방문해 과거 불교 연구와 문화의 중심이었던 날란다대학의 흔적을 짚어 본다. 날란다대학은 12세기 무슬림들에 의해 파괴돼 현재 그 흔적만 남았을 뿐이다. 주최 측은 세계적인 종교, 학술 교류의 장이었던 날란다대학의 전통을 되살리는 데 세계 불교도가 동참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둘째날은 바라나시로 이동해 갠지스강 유역의 불교유적지를 답사하고 관광지 개발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부처님의 탄생에서 출가, 생전에 발자취를 남긴 갠지스강 지역을 고행구도의 여행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참가자들이 머리를 맞댄다.
 
이밖에도 불교유적지 관광자원화로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인도관광청은 “지금까지의 불교순례가 유적을 찾는 것에 그쳤다면 이번 학술대회는 유·무형 불교문화재로 둘러싸여 있는 인도의 순례 범위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도를 불교의 살아있는 역사는 물론 인도의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불교순례지로 성장 시키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국제불교대회에는 불교 지도자 및 학자뿐 아니라 불교기관 연구원, 관광사업 종사자, 각국 언론 관계자가 함께 한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52호 / 2014년 7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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