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종교계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에 참여하며 지역 관계자들의 뜻을 모으는 간담회를 가졌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비롯해 지역 스님들과 서경석 목사, 원팔연 전주 바울교회 목사 등 종교계와 사회단체 회원 등 300여 명은 7월7일 전주한옥마을 전통문화회관 한벽극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에 참여할 것을 발의했다.
성우 스님은 이날 모임에서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라며 “마음속 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다함께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유종근 전 전북지사도 “우리부터 우리의 무관심, 무책임, 부주의, 잘못된 관습을 반성하지 않으면 세월호는 계속 될 것”이라며 “법 진행에는 지위 고하가 없어야 되고 그러한 일에 우리 모두가 감시자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월 각계 원로 등 11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 “세월호 사태는 우리사회의 공직부패와 정경유착, 공동체윤리·책임윤리의 부재, 저급한 기업문화, 안전불감증, 법질서 경시현상, 고발정신 부재 등이 누적돼 만들어진 총체적 난맥상”이라며 “반성과 개혁에서 시작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가자”는 취지로 출범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53호 / 2014년 7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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