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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종교계, 세월호 특별법 서명운동

  • 교계
  • 입력 2014.07.14 13:47
  • 수정 2014.07.18 13:20
  • 댓글 0

참좋은우리절 희생자 천도재
7월6~7일, 유가족들과 함께

 

전북지역 종교계가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제정 천만인 서명운동’을 펼쳤다.
 
전주 참좋은우리절, 바울교회, 우아성당 등 전북종교계는 7월6∼7일 지역시민단체 및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특별법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사진>을 전개했다.
 
전북종교계와 전북불교네트워크 등 시민단체, 유가족은 7월6일 전북대, 한옥마을, 영화의 거리 등 전주 시내에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제정 천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한데 이어, 7일에도 삼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공단지역과 전북도교육청 등 지역 기관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해 4만9356명의 서명을 받았다.
 
특히 이들 단체는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앞서 7월6일 오전 전주 참좋은우리절(주지 회일 스님)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희생자 왕생극락 천도법회’를 진행했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지역불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법회에서 회일 스님은 “바른 견해를 갖고 행동하는 양심을 지닌 불자들이 불씨가 되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불자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사회의 부조리를 바꿔내려는 노력을 함께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신앙의 길이며, 불자들이 함께 나가 잘못된 것을 바꿔야 한다”며 실천행을 강조했다.
 
세월호 유가족 대표로 법회에 참석한 단원고 희생자 서우 아빠 조혁문 씨는 “자식을 지키지 못한 무능한 부모지만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여 내 자식과도 같은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꼭 지켜주고 싶다”고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유가족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부디 힘이 되어서 같이 동행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특별법 제정 서명 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세월호 가족버스를 운행하는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에는 조계종노동위원회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불교계에서는 부산 범어사, 전주 참좋은우리절, 광주 선덕사, 울산 한마음선원 등 곳곳에서 세월호 희생자 영가천도 법회 및 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53호 / 2014년 7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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