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가 중국의 압력으로 티베트 스님의 장례를 막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저명한 티베트 스님 중 한명인 샤마르 린포체(Shamar Rinpoche)는 6월11일 독일에서 입적했다.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국제불교학회와 제자들이 린포체의 시신을 카트만두로 옮겨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네팔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정부 측은 “린포체가 부탄 여권을 가지고 있고 외국에서 죽었기 때문에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트만두포스트는 익명의 제보를 인용 “카투만두에 있는 중국 대사관의 압력이 있었 다”며 “몇 년 동안 네팔당국은 중국에 대항하는 티베트인의 시위를 진압한바 있다”고 보도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54호 / 2014년 7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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