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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과 불교문화 어우러진 연꽃문화제 개최

  • 교계
  • 입력 2014.07.23 14:58
  • 수정 2014.07.23 15:02
  • 댓글 1

전북사암승가회·전북도 후원, 전주 덕진공원서

▲ 연꽃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전주연꽃문화제가 7월19∼20일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렸다.

연꽃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전주연꽃문화제가 7월19∼20일 전주 덕진공원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우리문화연구원(대표이사 성우 스님)이 주최하고 전북사암승가회, 전라북도, 전주시가 공동 후원한 연꽃문화제는 전북도민과 전주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연꽃과 불교문화를 접목해 명실상부한 전주시 대표 행사로 발돋움한 전주연꽃문화제에서는 유‧ 소년 사생대회를 시작으로 가족들을 위한 마술공연, 대학생들이 참여한 밴드 및 버스킹 공연 및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OX퀴즈대회, 즉석 노래자랑, 연꽃 가요제, 시민 어울림마당, 용왕제 등의 행사가 함께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연꽃 만들기, 108염주 만들기, 목탁 배우기, 다도 체험 등의 불교 체험을 비롯해 1년 후 나에게 쓰는 편지, 꿈의 초상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기도 했다.

전주 덕진공원 수변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금산사 조실 월주 스님과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 참좋은우리절 회일 스님 등 50여명의 스님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지사,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승수 전주시장, 김성주 국회의원, 김백호 전북불교신도회장 등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축제를 함께 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연꽃은 본래 부처님 당시에 부처님을 가리켰으며 부처님은 사바세계의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청정성을 지키며 사바세계를 구원해 주셨다”면서 “세월이 흘러 연꽃은 보살을 지칭하는데 우리가 모두 연꽃이 된다면 평화로운 불국토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모두가 연꽃의 아름다움을 닮아가길 당부했다.

▲ 연꽃이 풍성하게 핀 전주 덕진공원 전경.

금산사 조실 월주 스님은 치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연꽃이 있는 전주연꽃문화제는 불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전북 도민과 전주시민을 위한 행사”라며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여 다채롭고 전국적인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대중이 힘을 모아 전국적인 문화제로 발전시킬 것을 강조했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웃는 것도 죄스러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이 얼마나 잔혹하게 아이들을 죽였는가 보고 있다. 이렇게 아픔을 주고도 국가가 단한마디 사과의 말도 못하고, 진실을 말하는 것이 두려운 나라가 되고 있다”고 세월호 사태 이후에도 달라지지 않는 정부와 현실의 모습을 지적하고, “연꽃을 볼 때마다 진흙탕에 뿌리를 내려도 그 진흙을 묻히지 말라는 교훈을 보고 있다. 이 세상이 아름답고 넉넉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며 연꽃 같은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했다.

한편 우리문화연구원이 주최한 전주연꽃문화제에는 2일 동안 3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55호 / 2014년 7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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