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다문화가족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착한벗들(이사장 회일 스님)은 여름방학을 맞아 ‘2014 다꿈틔움 어린이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오는 7월31∼8월3일까지 전주 참좋은우리절과 김제 모악랜드 워터파크, 자연음식문화원 등지에서 3박4일 동안 열리는 여름캠프는 어린이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키우고 마음껏 뛰어노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착한벗들은 세계음식문화체험, 다문화이해놀이, 치유명상체험 등 즐거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참가 아동들의 다문화감수성을 높이는 한편, 경쟁이 아닌 협력의 공동체 가치관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사장 회일 스님은 “다름이란 틀린 것이 아니라 존중되어야 하고, 나아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갈 수 있는 또 다른 양식임을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방학기간에 다문화아동과 비다문화아동이 함께 하는 어린이캠프를 진행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다양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착한벗들은 또 저소득층 가정의 다문화아동과 비다문화아동 참가자들에게 별도의 참가비를 지원하고, 참가 아동들의 다문화감수성 제고를 위해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된 보조교사진이 진행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한편 8월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 동안 청소년들의 창의력 및 집중력 향상과 미디어기기(인터넷게임, 스마트폰)중독, 정서적 불안감, 산만함, 학업스트레스 치유 및 완화에 도움을 주는 ‘청소년마인드케어캠프’를 열 계획이다. 또 9월부터는 아동들의 언어능력과 정서함양 증진을 위한 ‘꿈을 찾아 떠나는 마음여행’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55호 / 2014년 7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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