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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불교출판사회 www.bps.lk

부처님 가르침 책으로 알린다

▲ 간행물은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무료 열람도 가능하다.

불교출판사회(Buddhist Publication Society)는 1958년 부처님 가르침을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스리랑카에 설립됐다. 불교출판사회의 출판물은 대부분 팔리어로 기록된 상좌부 불교 경전을 영어로 번역한 해설집이다. 최근에 들어서는 명상수행이나 스님의 법문 등 불교의 다양한 분야를 다루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불교출판사회는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백 종의 책을 출간해 전세계에 배포하며 주요 불교출판사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1958년 스리랑카서 설립
포켓용 경전 인기 끌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출판해
온라인·도서관 무료배포

불교출판사회의 시작은 한 개인이 작은 불교책자를 출력하면서부터다. 1957년 독실한 불자였던 카루나라나는 영어 경전을 무료로 배포하기 위해 포켓용 책자를 만들었다. 카루나라나는 이 에 대한 반응이 좋자 불교책을 출판할 계획을 세웠다. 이후 친구였던 독일 출신의 냐나포니카 스님과 재가자 아베이세케라 등 3명이 합심해 1958년 새해 첫날 불교출판사회를 탄생시켰다.

 
불교출판사회의 본 취지는 여러 종류의 불교 책자를 많은 대중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배포한 후 해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출판 후 예상치 못한 열띤 호응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사업이 커져 불교서점까지 운영하게 됐다. 불교문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회원제를 도입해 사업을 번창시켰다. 지방의 작은 출판사로 시작했지만 회원들의 헌신적인 활동과 지원을 통해 한해에도 수십종의 불교관련 책을 발간하는 대규모 출판사로 성장했다.
 
출판사회는 커진 규모에도 설립 본연의 취지를 잊지 않고 있다. ‘보리잎사귀(Bodhi Leaves)’라고 불리는 작은 소책자 시리즈를 설립시기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발행한 것이 바로 그 예다. 보리잎사귀는 약 10.9×13.7cm 크기에 16~40쪽으로 구성된 소책자 시리즈다. 책은 부처님의 가르침, 인간 본연의 모습 찾기 등 삶에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명상훈련 시리즈를 CD로 제작 판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불교출판사회의 모든 출판물과 간행물은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가능하다. 한 권당 2~3달러로 저렴하며 온라인도서관을 통해서도 대부분의 출판물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불교출판사회는 홈페이지에 라이브러리 란을 따로 두고 출판, 간행, 뉴스레터 그리고 팔리어와 산스크리트어 사전을 무료로 제공한다.
 
무료배포는 ‘담마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불교출판사회는 1993년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폭 넓게 알리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출판사회 창립자 중 한명인 냐나포니카 스님의 입적과 함께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전세계 불교센터와 도서관에 출판물을 무료로 배포하는 사업이다. 부처님 가르침으로 남겨진 소중한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길 바랐던 스님의 원력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회원들의 연회비와 간행물 판매로 실현되고 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55호 / 2014년 7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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