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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김치 나누고 대중법석도 여는 부처님도량

  • 교계
  • 입력 2014.08.06 16:40
  • 수정 2014.08.0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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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익산시 오산면 정각사(주지 일행 스님)는 7월27일 보현 스님을 초청해 ‘33인 선지식 초청법회’ 다섯 번째 법회를 봉행했다.
작은 시골마을에서 논 일구며 지역민에게 김치를 보급하는 일로 운영되는 사찰이 대중법석까지 마련해 지역과 호흡하는 부처님 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지스님의 선농일치 삶을 대중법석이라는 지역민들을 향한 보살행으로 회향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익산 정각사, 7월27일
33인 선지식 초청법회
80년대 인기 가수였던
보현 스님 법석에 올라
“나쁜 습 줄이며 살라”

전북 익산시 오산면 정각사(주지 일행 스님)는 7월27일 보현 스님을 초청해 ‘33인 선지식 초청법회’ 다섯 번째 법회를 봉행했다. 일행 스님은 법회에 앞서 더운 날씨에도 작은 법당을 채운 신도 및 전북포교사단 130여명에게 감사를 표한 뒤 인사말을 전했다. 스님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원력과 수행을 생각하고 생활 속에 실천해야한다. 주지는 받는 사람이 아니라 나누는 사람”이라며 “줄 수 있는 것들 모두 주도록 할테니 꼭 받아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선지식 초청법회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보현 스님이 법석에 올랐다. 가수 이경미로 더 잘 알려진 스님은 KBS 드라마 사모곡의 삽입곡을 히트시켰던 1980년 최고 하이틴 스타였다. 연예계 생활에 공허함을 느낀 스님은 생방송 도중 돌연 잠적해 출가한 뒤 줄곧 복지와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보현 스님은 칠불통계와 사성제, 팔정도를 설명하며 “바꿔야 할 필요성을 몰라 못 바꾸는 잘못된 습관은 꼭 바꿔야 한다”며 “습관적인 에너지가 본인을 끌고 간다. 긍정적인 습관 에너지를 키우는 것도 마음공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처님 만 번 찾는 것보다 습관을 잘 바꾸면 생활에 큰 변화가 온다”며 “불자는 실천이다. 실천 없이 그 무엇도 얻을 수 없다”고 설했다.

보현 스님은 법회 중간 중간 ‘부처님이 부처님’, ‘무생화’, ‘무상계’ 등 찬불가로 음성공양 올리며 흥을 돋우며 노래로 부처님 가르침을 쉽게 풀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정각사는 지역불교활성화 포교로 매월 음력 초하루 ‘33인 선지식 초청법회’를 열고 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법회 창립과 타종교 시설에서 임종을 맞는 불자들이 부처님 품에서 극락왕생 할 수 있는 노인복지시설 건립도 추진 중이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56호 / 2014년 8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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