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 전문가 법송 스님이 사찰음식의 우수성과 바른 먹거리 운동을 펼기기 위한 자리에서 공양에 담긴 참뜻을 설명했다. 전북불교네트워크 부설 자연음식문화원(원장 유지원)은 8월9일 법송 스님을 초청, 여름특강<사진>을 개최했다. “사찰에서는 음식을 취하는 것을 공양이라 하고 공양은 바친다는 의미”라고 운을 뗀 법송 스님은 “동물의 목숨을 빼앗아 육식하면 짐승 성품을 닮고, 먹는 사람 성격도 난폭해진다”고 육식을 경계했다. 또 “제철에 먹는 사찰음식은 어떤 영양제나 보양식보다 훌륭하다”며 제철에 먹는 채식 위주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법송 스님은 풋고추잡채, 가지 만두, (양념)감자구이 등 가정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제철 사찰음식 조리법을 공개하고 대중과 함께 만들기도 했다.
유지원 자연음식문화원장은 “사찰음식의 우수성과 안정성 등 공생공존의 새로운 가치로서 채식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며 바른 먹거리 운동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자연음식문화원은 2012년 2월 개원 후 분기별로 자연사찰음식 제철생활요리강좌를 진행해왔다. 올해부터 1년 과정으로 교육과정을 구성,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오는 9월2일 가을학기 개강. 063)273-3555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57호 / 2014년 8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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