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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 차향에 취한 실상사 템플스테이

  • 교계
  • 입력 2014.09.03 11:32
  • 수정 2014.09.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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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9~31일 ‘연잎 속에 묻히다’

▲ 지리산 실상사가 그윽한 연잎 차향에 취했다. 8월29~31일 2박3일간 실시한 ‘연잎 속에 묻히다’ 템플스테이를 실시한 것.
지리산 실상사가 그윽한 연잎 차향에 취했다. 8월29~31일 2박3일간 실시한 ‘연잎 속에 묻히다’ 템플스테이를 실시한 것.

늦여름과 가을이 은밀히 몸을 섞고 있던 실상사는 하얀 연꽃과 푸릇한 연잎이 장엄하고 있었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함께 연잎차를 만드는 체험 템플스테이로 실상사의 정취에 빠져들었다. 실상사 논에서 우렁이농법으로 키운 연잎을 따고 자르고 말리고 덖어가며 차를 만들었다. 자연을 느끼고 연 향기에 취해보는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을 일상으로부터 색다른 체험을 제공했다.

실상사 주지 응묵 스님은 “주변이 마을과 논밭으로 둘러싸인 실상사는 스님들과 지역주민이 항상 함께 해왔다”며 실상사 귀농학교와 실상사 작은학교, 한생명 등과 긴밀한 유대 속에서 실상사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절이 마을이고 마을이 절이다. 실상사는 늘 열린 공간으로서 지역주민과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울산,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참가자들은 “일반적인 템플스테이와 다른 새로운 경험 이였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템플스테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실상사 템플스테이는 지리산 품안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퍼 올려 자신을 멈추고 바라보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60호 / 2014년 9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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