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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가산에 나툰 불보살이 펼치는 야단법석

  • 교계
  • 입력 2014.09.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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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는 가을, 전북 부안 능가산에 불보살이 나퉈 야단법석을 펼친다.

내소사(주지 진학 스님)는 10월4일 오후 1시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안군, 광주․전남불교신도회가 후원으로 제3회 괘불재를 봉행한다.

내소사, 10월4일 괘불재·산사음악회
이운식·육법공양 등 평화 발원 기도

보물 제1268호로 지정된 내소사 괘불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괘불재는 불교종합예술로 평가받고 있다. 백미는 괘불 친견이다. 내소사 괘불은 높이 10.5m, 폭 8.17m에 달하는 탱화로 야외에서 큰법회나 제를 지낼 때 걸어놓고 예배드리는 부처님이다. 1700년(숙종 26)에 제작된 영상회상 괘불로서 석가모니불 중심으로 좌우 앞쪽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뒤쪽 좌우에는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및 다보여래, 아미타여래 등이 석가모니불을 향해 시립하고 있다.

법당에서 마당으로 괘불을 옮기는 이운식으로 문을 여는 괘불재는 평화로운 세상을 발원하는 고불문을 낭독하고 향, 등, 꽃, 과일, 차, 쌀 등 6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 시연이 이어진다. 이후 고요하고 맑고 행복한 마음을 담아 하늘에 기도를 드리고, 괘불에 음성공양을 올린 뒤 다시 법당으로 괘불을 모신다.

이날 오후 6시30분에는 가을 산사음악회가 열리며, 여러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쿵짝인생’의 현진우를 비롯해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 추가열, 노래하는 심진 스님, 3인조 혼성 통기타 그룹 프롤로그, 통기타 가수 박강수, 성악중창단 노래사랑 앙상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들국화 패밀리 등이 능가산의 가을산사를 노래로 물들인다.

진학 스님은 “천년의 항기를 간직한 내소사에 만추의 향기를 더할 괘불재가 그 정중한 의식을 알리며 능가산에 가득히 울려 퍼진다”며 “부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법석에서 누구라도 내소사 부처님이 되고 누구라도 미래불이 될 수 있는 여법한 마당을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소사는 괘불재와 함께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휴식형과 ‘자연과 하나되기’ 트래킹, 나를 찾아보는 참선과 트래킹 등을 상시 운영한다. 063)583-3035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61호 / 2014년 9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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