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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한국 넘어 아시아를 품다

  • 교계
  • 입력 2014.09.18 16:04
  • 수정 2014.09.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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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19일~10월5일 강화도 전등사(주지 범우 스님) 일원에서 ‘천 년의 기다림, 새로운 시작 和 Harmony'를 주제로 ‘제14회 삼랑성 문화축제’가 열린다.
 

강화도 역사와 문화를 알려온 삼랑성역사문화축제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품는다.

전등사, 삼랑성역사문화축제
‘和’주제로 9월19일~10월5일
음악회·다례재 등 볼거리 풍성
이주민 위한 전통혼례 마당도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9월19일~10월5일 강화도 전등사(주지 범우 스님) 일원에서 ‘천 년의 기다림, 새로운 시작 和 Harmony'를 주제로 ‘제14회 삼랑성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안의 축제인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중에 열리는 삼랑성축제는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외신 기자단과 관람객을 위한 템플스테이는 물론 강화도 내 다문화 가정을 배려한 프로그램으로 세계와 아시아를 포용하는 한국문화의 너른 품을 펼쳐 보인다.

외신기자단과 관람객이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템플스테이는 축제기간동안 상시 열린다. 평일 프로그램은 하루 동안 사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주말에는 1박2일동안 명상, 단주 만들기 등 체험형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강화도 내 다문화 가정을 배려한 전통혼례 한마당과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수 있는 마당극도 펼쳐진다. 10월4일 진행될 전통혼례 한마당에서는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강화지역 거주 다문화 가정 2쌍이 결혼식을 치른다. 다음날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당극도 준비돼있어 한국문화를 알리는 한편 축제에 흥을 돋울 예정이다.

삼랑성그리기·글쓰기대회, 전등사를 지켜온 옛 스님들을 기리는 다례재, 각종 공연이 어우러지는 문화 한마당과 다양한 전시도 만날 수 있다.

삼랑성그리기·글쓰기대회는 9월27일 오전 10시30분 진행된다.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그리기대회 대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된다. 2006년 사찰 자체기획으로 시작해 전등사의 주요 연례행사로 자리 잡은 가을 음악회는 저녁 7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가수 최백호, 마야, 권진원, 김종환, 리아킴 등 화려한 공연진이 출연해 가을 산사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다례재와 영산대재는 불교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연형태로 진행된다. 역대 전등사 조사 스님들을 기리는 다례재가 28일 오전 10시30분 봉행되며 오후 1시부터 호국영령을 위한 영산대재를 올린다. 특히 올해는 인천출신 독립운동가 이경훈(1924~2007) 선생을 조명하는 한편 역대 호국영령을 위한 위령재도 함께 봉행될 예정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내내 전등사 곳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국화를 만날 수 있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국화들이 전등사 곳곳에서 어우러져 가을향기와 함께 어울림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석암 전등사 기획팀장은 “오후 7시 이후에는 경관조명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멋진 풍경과 함께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축제가 끝나도 10월말까지 조명을 설치해 야간개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한국 현대미술 중견작가들의 ‘和-Harmony 展’, 고(古)기와 단청문양 그림전, 강화 문인협회 시화전, 사찰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가 마련된다. 도자기 물레 체험, 천연 염색, 단청 등 체험행사도 진행돼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조직위원장 범우 스님은 “삼랑성역사문화축제는 민간이 주도하는 축제로 13년간 많은 성장을 이뤘다”며 “특히 올해는 아시안게임과 함께 진행되는 만큼 한국의 미를 아시아 전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032)937-0125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62호 / 2014년 9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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