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담 대선사 조계종탈종반대 모임(공동위원장 진관 스님)이 9월23일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담 스님의 탈종을 막기 위해 종단 원로 대덕스님과 총무원이 적극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송담 대선사 조계종탈종반대 모임에는 진관, 옹산, 지원 스님이 공동위원장으로 고우, 설조, 도성, 법산, 무산 스님이 고문으로 법상 스님이 대변인으로 참여했다.
송담 대선사 조계종탈종반대 모임은 “조계종의 수좌이시며 면면히 이어오는 임제가풍의 큰 어른이신 송담 대선사님의 청천벽력 같은 결정에 후학들은 황망해하고 있다”며 “불경스럽게도 저희 후학들과 종도들은 대선사님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로 참회하고 청원 드리오니 종도들의 등불이신 송담 대선사께서는 탈종의 결단만은 거두어주시길 바란다”며 “대선사님께서 종단으로 돌아오심을 계기로 조계종이 거듭 태어나기를 부처님께 간절히 발원한다”고 말했다.
또 “대선사께서는 한 문중의 어른이 아니라 조계종 종도들의 길라잡이이시며 2600여년 혜명을 이어오고 있는 이 당의 스승”이라며 “한시도 지체 없이 종단으로 돌아오셔서 미혹한 후학들에게 역대 조사님들께서 지켜 오셨던 간화선 수행을 지도해 달라”고 말했다.
송담 대선사 조계종탈종반대 모임은 향후 전국서명운동을 펼칠 예정이며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은 물론 원로회의 의원스님, 총무원장스님 등과 면담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263호 / 2014년 10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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