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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읽고 생활 속 수행담 나눈다

  • 수행
  • 입력 2014.09.24 10:47
  • 수정 2014.09.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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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을 읽고 생활 속 수행담을 나누는 법석이 열린다.

‘금강경’ 독경 수행모임 사회복지법인 바른법연구원(이사장 김원수)은 10월9~12일 3박4일 동안 강원도 평창군에서 ‘제3회 금강경 연수원 수련회’를 개최한다.

바른법연구원, 금강경 수련회
10월9~12일 강원도 평창에서
1일 7독 필수…조별 주제발표

수련회는 하루 동안 ‘금강경’ 7독 정진이 필수다. 첫날 3독을 시작으로 2, 3일차에 새벽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식사와 휴식을 뺀 나머지 시간에 7독을 이어간다. 마지막 날에는 3~4독을 한다.

특히 1조부터 8조(학생반)까지 조를 나눠 ‘금강경’ 독경 뒤 조별로 연구 테마에 대해 분임토의를 거쳐 10월12일 오전 7시50분에 시작하는 세미나에서 조별 주제발표를 한다. ‘금강경’으로 수행하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각 조장을 맡아 주제를 이끌어 간다.

서정완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조에서 ‘금강경 공부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KT 마케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재범 2조 조장은 ‘현대 인문학의 위기와 금강경’을 발표한다. 김영미 바른법연구원 법인사무국장은 3조를 이끌며 ‘금강경 사구게를 통한 삶의 전환’을 역설하며, 서울대에서 자연과학대학 이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김희종 도서출판 공경원 대표가 4조에서 ‘위대한 인생을 실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자기경영 실천법’을 말한다.

2008년부터 바른법연구원에서 개원한 하심정 식당에서 일하며 수행 중인 윤선영씨는 5조 조원들과 ‘금강경식 리더십과 성공의 노하우’를 발제한다. 6조는 임종록 한양대 명예교수를 조장으로 ‘현행 교육에서 바라본 금강경’을 조별 토의를 거친 뒤 발표한다. 김은희 IT 전문교육강사는 7조 조장을 맡아 ‘글로벌 리더 인재 양성을 위한 금강경 연수원 커리큘럼’을 제안하고, 학생반으로 꾸릴 8조는 성균관대 사회복지대학원 석사과정 중인 김영희씨가 ‘아인슈타인이 반할 금강경식 공부법’을 소개한다.

수련회 중 청규는 금주와 금연, ‘아니’보다는 ‘네’로 답하기, 잡담보다는 묵언, 묵언보다는 상대를 기쁘게 하는 말씀하기다. ‘금강경’ 독경과 분임토의, 수행발표 등 모든 과정에서 이기심을 일체 버리고 부처님을 기쁘게 하는 마음도 청규다.

김원수 바른법연구원 이사장은 “우리는 직장과 가정 등 고달픈 삶에서 업보에 끌려 다니며 마음을 쉬지 못하고 있다”며 “업보에 끌려 다니는 삶, 부자유한 삶, 정신없는 삶에서 벗어나는 행위가 금강경 공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3박4일만이라도 하루에 금강경을 7독하고 바쁜 마음을 ‘부처님’하는 마음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안식처라고 생각한 현실이 부처님 말씀처럼 모두 불타고 있는 불안한 곳임을 깨닫고 각종 장애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자신의 집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른법연구원(cafe.naver.com/buddhaland)은 고양시 원당동에 ‘금강경 수행도량’ 원당법당을, 서울 망원동에 ‘금강경 실천도량’ 무료급식소 하심정(下心亭)을 운영 중이다. 원당법당은 매주 수, 토, 일요일 법회를 열어 ‘금강경’을 공부하며 매달 한 번씩 수행을 점검한다. 하심정은 지상 1층 무료급식소, 2층 뷔페식 일반음식점 하심정, 3~4층 공부방, 5층 법당을 갖추고 연말이나 내년 초순께 새롭게 문을 연다. 031)963-2872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263호 / 2014년 10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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