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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타향 시름 달래러 산사에

  • 교계
  • 입력 2014.09.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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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는 9월19~20일 1박2일 일정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초청해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완주 국가산업단지와 익산공단에서 근무하는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캄보디아 노동자 42명이 참가했다.
백화도량 완주 송광사가 타향에서 힘겨운 노동으로 시름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심신을 다독였다.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는 9월19~20일 1박2일 일정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초청해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완주 국가산업단지와 익산공단에서 근무하는 미얀마, 네팔, 스리랑카, 캄보디아 노동자 42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참선, 발우공양, 108배, 예불, 명상 등을 체험하며 한국 전통불교문화를 접했다.

송광사, 9월19~20일 템플스테이
완주·익산공단 근무자 42명 참가

법진 스님은 “가족과 떨어져 타향서 고생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하며 잠시라도 심신을 쉬어가길 바란다”고 한국산업을 위해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산사 풍경과 전통양식 건축물에 놀라움을 표하며 자국의 불교와 한국불교를 비교해 보는 기회도 가졌다. 또 오랜 타향살이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른 한편 모처럼 만에 만난 고국 동료들과 해후하며 산사의 가을밤을 만끽했다.

익산공단의 미얀마 노동자 묘엉(38)씨는 “한국사찰은 미얀마에서 보지 못한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다”면서 “오랫동안 절을 찾지 못했지만 고국 친구들과 함께 절을 찾아 오랜만에 고향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진 스님은 네팔에서 온 노동자들이 바다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말에 프로그램 종료 후 고창 선운사와 새만금 방조제 등을 함께 관광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63호 / 2014년 10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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