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행모임 금강, 태안에 수행도량

  • 수행
  • 입력 2014.10.07 09:50
  • 수정 2016.02.24 16:44
  • 댓글 0

청화 스님 염불선풍, 금빛 법륜 굴린다

▲ 수행모임 금강은 최근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묘금륜원을 완공했다.

청화 스님 사상과 염불선 수행가풍을 잇고 있는 수행도반들이 한 데 모여 금빛 법륜을 굴린다. 온라인 수행모임 ‘금강(金剛) 불교입문에서 성불까지(cafe.daum.net/vajra, cafe. naver.com/huineng, 이하 금강)’ 도반들이 오프라인에 마련한 정진도량에서 염불선풍을 일으키는 것.

온·오프라인 모임 ‘금강~’
충남 태안에 정진도량 마련
24일 점안식·25일 개원법회
아미타불 복장에 보리방편문
개원기념 1박2일 철야정진도

수행모임 금강(카페지기 배광식)은 최근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182-1외 1필지에 묘금륜원(渺金輪園)을 완공했다. ‘금강도량’이란 별칭이 붙은 묘금륜원은 대지면적 2483㎡(751평)에 연면적 263.8㎡(79.8평)로 1층과 2층 규모로 건립됐다. 금강 도반들 수행도량 묘금륜원에서는 정기철야정진과 걷기명상, 학술세미나, 불교 및 문화강좌, 템플스테이 등을 실시한다. 특히 묘금륜원을 중심으로 땅을 확보해 각각의 수행처를 조성하고 공동 농장예원을 만들어 수행공동체마을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욱 주련 도반이 땅을 희사했으며, 2013년 11월22일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다. 스승 청화 스님 혜명을 널리 펼 수 있는 도량에 대한 금강 도반들 원력이 묘금륜원을 세웠다. 2006년 11월25일 해인사 원담암에서 진행한 염불선 천일수행 입재와 더불어 모연을 시작해 9월22일 현재 3억3575만여원의 정재를 모았다.

묘금륜원은 10월24일 오후 2시 아미타불 점안법회를 연 뒤 25일 오후 2시 개원법회를 봉행한다. 금강 도반들은 아미타불 봉안에 열과 성을 다했다. 30여년 간 청동불상만 조성하며 전통을 잇고 있는 동성불교사 정태수 명인이 묘금륜원 아미타불을 빚었다. 점안은 문경 고산사 혜윤 스님이 증명한다. 스님은 금강 도반 승진행 보살 저술 ‘나의 행자 시절’, ‘인생을 낭비한 죄’에서 소개된 노비구니 스님이다. 1953년 석불사에서 법수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7년 고봉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1977년 비구니계를 수지했다. 문경 고선사를 창건했고 지금은 그곳에서 머물고 있다. 금강 도반들은 지심으로 사경한 보리방편문 1편을 아미타불 복장에 봉안한다.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은 우리 마음이 부처님이라는 ‘심즉시불(心卽是佛)’을 고스란히 드러낸 법문이다. 출가 뒤 40여년 간 묵언과 하루 한 끼 식사, 장좌불와로 정진했던 청화 스님의 은사 금타 스님이 용수보살의 ‘보리심론’을 간추린 것이다. 금강 도반들은 수행과 교학을 날개 삼아 보리를 증득하겠다는 굳은 신심으로 금강강독회(법문 연구), 금강정진회(염불선수행)는 288자로 구성된 보리방편문을 매일 108독 하고 사경하며 청화 스님이 강조한 염불선을 실참해 왔다.

금강정진회가 불교 신행의 핵심인 신해행증 가운데 ‘증(證)’이라면 금강강독회는 ‘해(解)’에 해당한다. 금강정진회는 지난 2006년 11월 해인사 원당암에서 1차 1000일 정진을 입재한 뒤 세 번째 1000일 정진을 진행하고 있다. 금강강독회는 지난 8월13일 100회째 강독을 진행하는 등 2006년 5월 첫 모임이래 9년째 오프라인에서 교리공부를 이어오고 있다.

묘금륜원 개원법회에도 염불선 수행은 이어진다. 10월25~26일 1박2일간 철야정진에 돌입한다. 법회 뒤 저녁예불을 올리고 ‘금강심론’ 제3편 ‘수능엄삼매도결’을 1시간 동안 함께 공부한다. 이어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정진하며, 자정부터 새벽 1시까지 차담 그리고 다시 1시부터 4시까지 정진이 계속된다.

금강 카페지기인 경주 법사 배광식 국제포교사 명예회장은 “금강 도반들은 금타 대화상과 청화 큰스님의 밝은 이끄심에 따라 수행하고 있다”며 “몸과 마음을 실증하며 깨어있는 행동과 말과 뜻을 갖춰 모든 생명이 행복하도록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264호 / 2014년 10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