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센터장 희유 스님)는 10월21~23일 노화간접체험 및 임종체험 프로그램인 ‘사死는 기쁨’을 개최한다.
‘사死는 기쁨’은 가족과 주변의 죽음을 빈번하게 경험하는 어르신들의 특성을 반영해 각종 정서적·심리적 문제를 해소하고, 삶을 회고하며 현재의 삶을 건강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화’와 ‘죽음’에 대한 총 네가지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노화체험’과 ‘입관체험’은 노화체험장비를 착용하여 잠시나마 노화로 인한 신체적 특징을 경험하고,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렀을 때를 상상하며 주변을 돌아보며 현재의 삶을 잘 가꿔나갈 수 있는 동기가 되도록 유언장을 나누게 된다. ‘인체조직기증캠페인’과 ‘Before I die 게시판’은 인체조직기증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어르신, 일반시민들에게 숭고한 생명나눔의 정신을 알리고,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도록 마련했다.
희유 스님은 “‘사死는 기쁨’은 단순히 죽음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과 일반시민이 자신 혹은 가족의 죽음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현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기쁜 순간인지를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사부대중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사死는 기쁨’은 불교전통장례를 보급하는 연화회와 인체조직 및 장기기증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생명나눔실천본부 등의 연대로 진행된다. 서울에 거주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임종체험과 노화체험 프로그램은 사전접수자 우선으로 진행된다. 접수 및 문의는 02)723-1886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66호 / 2014년 10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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