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 생명보시의 소중함을 일깨워온 생명나눔실천본부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법석이 11월11일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봉행됐다.
이 자리에는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의장 밀운, 총무원장 자승,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불교계와 정관계 인사, 생명나눔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생명나눔을 함께한 크고 작인 인연들, 그리고 후원을 아끼지 않은 14만 회원과 불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불보살님의 자비심을 이 땅에 회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생명나눔이 자비행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불자 여러분의 지속적인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생명나눔실천본부 10주년 기념식에도 왔었는데, 이렇게 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도 초대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생명존중과 나눔문화를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생명나눔은 이날 법인 발전에 기여하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 선 이들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자광 스님과 이기화 감사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혜공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 표창을, 이원기 이사가 교육원장 표창을, 가수 아웃사이더가 포교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부산지역본부 박동범 사무국장과 대구지역본부 박형석 홍보국장, 후원자 김영태·이춘자 부부, 자원봉사자 김순임씨가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생명나눔은 이날 가수 정수라씨와 한영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100명 이상을 추천한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70호 / 2014년 11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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