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숙사 제공 등 고시생 돕는 사찰 ‘화제’

  • 교계
  • 입력 2014.11.24 15:05
  • 수정 2014.11.25 13:23
  • 댓글 0

▲ 9년째 무상으로 기숙사를 제공하고 장학금까지 주며 행정고시생을 돕는 부산 천불정사가 증축불사를 회향하고 대광명전에 삼존불을 점안했다.
9년째 무상으로 기숙사를 제공하고 장학금까지 주며 행정고시생을 돕는 부산 지역 사찰이 화제다.

부산 천불정사(주지 고담 스님)는 2006년부터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부산대 수험생들을 위한 기숙 및 학습공간을 제공해왔다. 사찰소유 건물 3층 공간을 고담정(古潭亭)으로 이름 짓고 고시생들에게 무상으로 내줬다. 또 2007년부터는 행정고시 수험생들 장학금으로 매년 1000만원씩 8년째 총 8000만원을 기탁했다. 고담정 뿐만 아니라 부산대 사회대 고시반 신목정도 고담정과 같이 장학금을 지원 중이다. 고담정에 있는 고시생들은 매달 한 번 천불정사 초청으로 사찰음식을 공양받기도 한다.

부산 천불정사, 고담정 무상제공
2007년부터 매년 장학금 천만원
11월23일 대광명전 삼존불 점안

이 같은 천불정사의 인재불사는 주지 고담 스님 원력에서 비롯됐다. 출가 뒤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실천하는 도량 천불정사를 창건하고 인재불사를 운영방침으로 천명했다. 스님과 천불정사 신도들의 따듯한 지원에 고담정과 신목정에서는 매년 행정고시 합격생 4~5명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부산시 금정구 장전3동으로 이전한 천불정사가 증축불사를 거쳐 대광명전을 낙성한 11월23일 사부대중 1000여명이 함께했다. 천불정사 인재불사가 낳은 대중들은 물론 주요 내빈들이 삼존불과 약사여래불 점안법회를 축하하며 인재불사라는 포교원력을 세운 고담 스님을 격려했다. 대각회 이사장 도업 스님을 비롯해 부산불교승가연합회장 법민 스님, 장안사 주지 정오 스님,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천불정사 신도회장 이정민 변호사, 김세연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도 자리했다.

고담 스님은 “대광명전을 신축 낙성하면서 주존인 삼존불과 약사여래불을 봉안했다”며 “부처님 보처가 여법하고 사부대중이 편안히 수행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자축했다. 이어 “인재불사로 동량을 키워내고, 복지불교로 부처님 가피를 퍼뜨리고, 교학의 생활화로 바른 정법을 수행하는 천불정사로 정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수도권 직할 허광무 지사장

[1272호 / 2014년 12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