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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명상으로 자애미소 에너지 충전

  • 수행
  • 입력 2014.11.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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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선원, 28~30일 집중수행
상주하면서 수행…30명 모집
내년 2월6~8일 13기도 개강

2박3일간 명상하며 마음에 자애미소 에너지를 충전하는 단기 집중수행법회가 열린다.

백운암 상도선원(선원장 미산 스님)은 11월28~30일 큰법당에서 제12회 자애미소명상 집중수행을 실시한다. 수행은 선원에서 상주하는 게 필수다. 11월28일 오전 7시부터 시작해 회향날인 30일 오전 9시30분에 끝난다. 수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대 문명의 이기인 휴대폰은 회수, 외부와 연결을 단절시킨다. 오직 내면만 살피기 위한 방편이다. 2박3일 묵언이며, 오후불식이다.

미산 스님이 착안한 자애미소명상은 명상으로 스스로 몸을 정화하고, 정화된 몸으로 자애 에너지가 퍼지도록 하는 수행프로그램이다. 자신의 몸과 마음은 물론 주변까지 순화시키는 명상방법으로 일상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행 첫날 108배를 한 뒤 입재식이 진행되며, 미산 스님이 자애미소명상을 소개하고 당부사항을 전한다. 스님은 자애미소명상이 사무량심 가운데 ‘자(慈, Loving Kindness)’를 기르는 것이며 미소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는 점을 주지시킨다. 생각과 감정을 흘려보내고 따스하고 포근한 느낌을 포착하는 게 관건이다. 늘 깨어있으면서 자애로운 미소로 퍼지는 느낌을 포착하는 수행인 셈이다.

10회에 동참했던 한 참가자는 “1시간, 2시간 그리고 5시간 동안 입가에 눈가에 미소를 지으며 생각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 태어나 이렇게 오래 웃어본 일은 처음”이라며 “직장에서 항상 긴장하고 불안했고, 조급했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는 아주 뜻 깊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집중수행을 마치면 ‘자애미소명상 심화과정’과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6시에 열리는 ‘자애미소명상 법회’에 참석할 수 있다. 선착순 30명만 모집한다. 신청하지 못한 이들은 내년 2월6~8일 제13회 자애미소명상 집중수행에 참가할 수 있다. 11월27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상도선원측은 “집중수행을 통해 우리 몸과 마음을 충만한 자애미소 에너지로 깨어나게 만들어 날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상도선원은 12월8~16일 오후 2시 제14기 마음수행학교 단기속성과정을 개강한다. 주제는 ‘초기경전과 연기·중도 수행’이며 미산 스님이 지도한다. 수료식과 수계식은 12월21일 오후 2시. 이수할 경우 심화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02)815-3391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271호 / 2014년 11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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