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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에 자비로움 퍼뜨리는 단련

  • 수행
  • 입력 2014.12.08 16:33
  • 댓글 0

보리수선원, 28일 자애수행
분노·증오 등 자신부터 용서

온 몸과 마음, 나아가 모든 생명에게 자비로움을 퍼뜨리는 수행법석이 마련됐다. 위빠사나 수행도량 경기 과천 보리수선원(선원장 붓다락키따)은 12월28일 오후 2~7시 선원에서 103차 자애수행을 실시한다.

보리수선원이 설립 초기인 1999년부터 지도해온 자애수행은 초기경전에 제시된 ‘자애경’을 근거로 하고 있다. 오직 ‘자애관’에 초첨을 맞춘 법문과 실참이 이어진다. 수행은 선원장 붓다락키따 스님의 대화 형식을 띤 법문으로 문을 연다. 초심자나 구참자 등 모든 참가자들에게 일상에서 느낀 분노, 좌절 등 경험을 질문하고 자유로운 대답을 이끌고 자애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스님에 따르면 팔리어로 ‘메타(metta)’인 ‘자애심(慈愛心)’은 성냄이 없는 마음이다. 자식 향한 어머니의 마음처럼 자비로우며 화합, 우호, 선함, 우정, 동료, 친구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자애심 계발을 위해 가장 먼저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하는 동시에 긴장, 불안, 성냄, 불만, 증오, 적개심 가진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

실참은 합장한 뒤 상처를 입혔거나 괴롭혔던 상대에게 용서를 구한다. 이후 자신의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자애라는 말이 온 몸을 감싸도록 집중한다. 이 단계를 거치면 모든 존재의 행복함과 평온함을 선명하게 떠올리며 자애심을 생명 전체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보리수선원은 일어날 때와 잠들기 전, 위빠사나수행 시작 단계로 자애수행을 권한다. 집중수행 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칠 경우도 마찬가지다. 신체를 이완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02)517-2841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273호 / 2014년 12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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