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언제나처럼 한국불교 방향․정론의 길 제시하길”

  • 교계
  • 입력 2014.12.29 14:26
  • 수정 2015.01.02 11:15
  • 댓글 0

묘엄불교문화재단, 12월28일 본지에 문화상 시상

▲ 독립언론 법보신문(대표 남배현)이 12월28일 묘엄불교문화상을 수상했다.
“창간 이래 26년간 정법을 선양하고 한국불교가 나아가야할 바른 길을 올곧게 제시해온 불교정론지다.”

김용환 묘엄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이 법보신문을 극찬했다. 김 이사장은 수원 봉녕사에서 실시한 제2회 묘엄불교문화상 시상식 인사말에서 ‘정법 선양’과 ‘한국불교가 나아갈 바른 길’을 제시한 언론으로 본지를 꼽았다.

힐링법회·이주민돕기·신행수기
창의적 기획·뛰어난 결과 평가
남배현 대표 “독자들 힘” 감사
묘엄 스님 3주기 추모다례재도

독립언론 법보신문(대표 남배현)이 지난해 12월28일 묘엄불교문화상을 수상했다. 수원 봉녕사 회주 묘엄 스님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 후학들이 설립한 묘엄불교문화재단은 2013년부터 불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문화상을 시상해왔다. 매년 묘엄 스님 다례재 때 시상하며, 본지와 함께 좋은 벗 풍경소리(대표 덕신 스님)가 두 번째 문화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저명인사나 불교단체 명성보다는 실천 활동 성과에 주목했다. 특히 본지가 화계사와 함께 전개하는 7년째 이주민 돕기를 통해 독자들의 십시일반으로 70여명에게 약 4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한 사실에 높은 점수를 줬다. 혜민, 정목, 마가, 법륜 스님 등 국민멘토를 법사로 초청한 힐링법회, 조계종과 기획한 신행수기 공모전 등 불교문화 저변 확대 공로도 인정했다. 본지가 설립한 출판사 ‘모과나무’를 통해 발간한 ‘나는 그곳에서 부처님을 보았네’, ‘임제록’ 등 불서의 가치 역시 주목받았다.

 ▲남배현 대표는 “법보신문을 아껴주고 구독하며 응원하는 독자들의 힘”이라며 “독립 10주년인 2015년을 앞두고 묘엄 스님 회상에서 뜻 깊은 상을 받아 감사하다. 잘하라는 경책으로 삼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민용 묘엄불교문화상 선정위원장은 시상에 앞서 발표한 심사평에서 본지를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1988년 창간한 범불교 포교지 법보신문은 ‘세상을 바라보는 불교의 눈’이자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이 되고자 그 역할을 잘 수행해왔다”며 “9년 간 홀로 서서 외부의 어떤 힘에도 영향 받지 않고 정론직필의 원칙을 견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힐링법회, 이주민돕기, 신행수기 공모 등 의미 있고 창의적 사업을 기획해 뛰어난 결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또 “전 사원이 사주가 되는 공동체적 운영방침은 다른 언론매체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불교의 화합승가정신과도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남배현 대표는 “법보신문을 아껴주고 구독하며 응원하는 독자들의 힘”이라며 “독립 10주년인 2015년을 앞두고 묘엄 스님 회상에서 뜻 깊은 상을 받아 감사하다. 잘하라는 경책으로 삼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일상을 수행처럼 살라는 묘엄 스님 말씀 되새기며, 지금 여기에 왜 법보신문이 존재하는지 화두 삼고 정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이날 재단은 봉녕사승가대학 재학 중인 스님 등 12명의 스님과 대학에 재학 중인 봉녕사승가대학 출신 20명, 묘엄문도 등 사찰 신도자녀 12명을 선발해 총 4800만원의 세주묘엄장학금을 수여했다.
이날 재단은 봉녕사승가대학 재학 중인 스님 등 12명의 스님과 대학에 재학 중인 봉녕사승가대학 출신 20명, 묘엄문도 등 사찰 신도자녀 12명을 선발해 총 4800만원의 세주묘엄장학금을 수여했다.

시상식에 앞서 봉행된 묘엄 스님 3주기 추모다례재는 문도스님들과 유가족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헌화와 헌다에 이어 후학들의 논문을 봉정했고, ‘세주묘엄 법의향기’와 묘엄 스님이 직접 작사한 ‘능엄경’ 등 2곡을 음성공양 올렸다.

봉녕사 주지 자연 스님은 “묘엄 스님이 사찰 밖에서 커피 한 잔 사 드시지 않고 시줏돈 푼푼이 모아 일궈온 도량이 봉녕사이며, 인재불사를 위한 원력이 묘엄불교문화재단”이라며 “ “교육불사에 한평생을 투신하신 묘엄 스님의 뜻을 잘 받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묘엄 스님 3주기 추모다례재에서는 헌화와 헌다에 이어 후학들의 논문을 봉정했고, ‘세주묘엄 법의향기’와 묘엄 스님이 직접 작사한 ‘능엄경’ 등 2곡을 음성공양 올렸다.
한편 묘엄불교문화재단은 한국불교 비구니스님들의 정신적 어른으로 사찰 중건과 인재 양성에 진력해오다 지난 2011년 12월 입적한 묘엄 스님의 유지를 기리고 실천하기 위한 재단이다. 봉녕사 주지 자연 스님을 비롯해 봉녕사승가대학장 도혜, 중앙승가대 대학원 교수 본각, 동인사 주지 진상, 회룡사 주지 성견, 금강율원장 적연 스님 등 문도스님 6명과 부산대 철학과 교수 김용환 이사장 포함 재가불자 5명 등 11명의 이사로 구성됐다. 2012년 8월 봉녕사에서 창립한 뒤 2013년부터 매년 한 차례 묘엄장학회 장학생과 묘엄불교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원=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277호 / 2015년 1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