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던 세계적 불교지도자 틱낫한 스님이 깨어났다.
틱낫한 스님이 세운 프랑스 불교 명상공동체 플럼 빌리지는 1월3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틱낫한 스님이 3주 전부터 점차 의식을 되찾고 현재 친숙한 사람을 인식할 정도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플럼빌리지 측은 “스님은 사람들의 말에 미소를 짓는 등 응답을 보인다”며 “아직 말을 할 수는 없지만 곧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 치료를 위해 전문 뇌졸중 재활 클리닉에서 집중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전세계 모든 불자들에게 틱낫한 스님의 회복을 기원하는 명상과 기도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틱낫한 스님은 9월부터 건강이 악화돼 11월1일 보르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78호 / 2015년 1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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