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도, 불교순례 위한 콜카타발 열차 만든다

  • 해외
  • 입력 2015.01.26 14:26
  • 수정 2015.01.26 14:27
  • 댓글 0

순례길 활성화 위해 도입
주변국 방문도 쉬워지며
관광·경제 동반 성장 기대

▲ 인도정부가 불교유적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콜카타발 열차를 만든다.

인도정부가 콜카타를 출발해 불교성지를 아우르는 특급열차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불교유적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이코노믹타임즈(The Economic Times) 등은 최근 “인도가 불교유적 도시로 유명한 부다가야, 바이샬리, 라즈기르, 사르나트, 바라나시 등지로 이동이 용이하도록 콜카타에서 시작하는 특급열차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인도 서벵골주의 주도 콜카타는 국내외 각지로 항공로가 연결돼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인도는 편리한 교통시설을 개설해 전 세계 관광객들을 불교유적지까지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많은 불교유적순례자들은 뉴델리에서 출발하는 대열반열차(Mahaparinirvan Express)를 이용하고 있다. 인도정부청도주식회사(IRCTC)에서 운영하는 대열반열차는 다양한 일정으로 핵심적인 불교유적지를 돌 수 있는 외국인 전용 특별열차로 안정성 확보, 편리한 열차 시설을 자랑하지만 열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너무 긴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왔다.

불교유적 순례자를 통한 사전 설문조사에서도 많은 순례자들이 콜카타발 특급열차에 지지를 보였다. 콜카타에서 여행을 시작하면 뉴델리에서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거리보다 경로가 훨씬 짧아지기 때문이다. 북동부 불교유적 지역뿐 아니라 오리사주나 시킴주까지 이동도 빠르고 용이해진다.

관계자는 “열차 개설로 콜카타와 비하르주가 가까워지면 콜카타는 불교순례자들이 많이 찾는 나란다대학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가 될 것”이라며 “오리사주로 향하는 길도 쉬워져 인근 주들의 경제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내 불교유적지 뿐 아니라 중국, 부탄 등 주변국 방문까지 손쉬워지면 경제적으로 여행이 가능해져 방문자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주변 주들의 경제 뿐 아니라 국가 철도사업에도 큰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인도정부는 지난해 7월 세계은행그룹으로부터 불교순례길 개발과 교통정비 사업으로 2억달러(약 2200억원)를 지원받은바 있다. 인도문화관광부는 “정비 사업으로 인도 관광산업이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통정비에 박차를 가할 것”을 예고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280호 / 2015년 1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