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영웅 장보고 대사가 템플스테이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과 만난다.
완도 신흥사(주지 법일 스님)와 완도수산고등학교(이하·완도수고, 교장 정귀권)는 3월4일 완도수산고등학교 교장실에서 ‘장보고 템플스테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보고 대사와 전통문화를 결합한 템플스테이 운영을 통한 역사·문화탐방 및 힐링 프로그램 정착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신흥사와 완도수고는 이를 통해 장보고 장군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그 사상과 정신을 계승함으로써 청소년들에게 역사·문화적으로 폭넓은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보고 템플스테이’은 청해진 유적지 걷기, 장보고범종 타종체험, 장보고기념관 관람, 스님과의 대화, 심신 치유를 위한 대나무 숲·정도리 구계 등 명상과 도자기 체험, 신지 명사십리 갯길트레킹 등으로 장보고대사 유적지와 명상,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완도수산고등학교 정귀권 교장은 “완도수산고등학교의 주 목적이 해양인재 배출인만큼, 지역의 해양영웅 장보고 대사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학생들이 장보고대사의 기상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 완도군의회, 완도교육지원청, (사)장보고기념사업회 전남지부, 사단법인 장보고연구회와 신흥사 등 완도 관내 6개 기관 및 단체는 ‘장보고 템플스테이’ 운영을 위해 지난해 10월29일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86호 / 2015년 3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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