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들이 4월3~4일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템플스테이에는 미국 켈리포니아주와 뉴욕주의 고등학생 가운데 청소년대사로 선정된 23명이 참석했다. 전라북도와 미국 친한(親韓)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국전통문화 체험 행사의 일환으로 초청된 학생들이다.
참가자들은 4월3일 전북도청과 세계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본 뒤 선운사 템플스테이에 동참했다. 기간 동안 사찰음식을 먹고 예불에 참석하는 등 사찰 생활을 접했으며 108배와 명상 등 전통 불교문화도 체험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 마크민튼 전 주한미국대사)는 1992년 LA에서 발생한 폭동 이후 한국에 대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에 따라 1993년 설립된 단체로, 양국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미래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9년 전북 도지사의 뉴욕 방문으로 인연을 맺은 후, 2010년부터 매년 청소년 대사 초청사업을 진행하여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을 위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1289호 / 2015년 4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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