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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신흥사, 장보고 대사 평화의 종 타종

  • 교계
  • 입력 2015.04.23 17:44
  • 수정 2015.04.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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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4일 한중일 평화 기원

▲ 완도 신흥사는 4월14일 ‘제8회 한‧중‧일 3국 평화의 종(장보고 범종) 타종식’을 봉행했다.

완도 신흥사(주지 법일 스님)는 4월14일 완도군청 관계자와 장보고 대사 관련 단체, 신흥사 신도와 지역민들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8회 한‧중‧일 3국 평화의 종(장보고 범종) 타종식’을 봉행했다.

이날 타종식은 신흥사 주지 법일 스님의 취지 발언을 시작으로 일본 야마가타현 공양미 전달식, 타종인사 소개, (사)장보고연구회 정영래 회장의 축사와 타종, 일본 야마가타현 공양미 점심공양 순으로 진행됐다. 법일 스님은 “장보고대사는 당시 신라와 당,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상호간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동북아 평화를 견인했다”며 “장보고대사의 역할과 업적에 보은의 마음을 담아 우호를 촉진하고 세계평화를 기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평화의 종 타종식은 장보고 대사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한‧중‧일 3국 우호촉진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한국의 완도군 신흥사, 중국의 산동성 적산법화원, 일본의 야마가타현 입석사 세 곳 사찰에서 2009년 자매결연 하고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야마가타현 입석사에서 부처님께 바칠 공양미를 직접 가지고 방문해 독도 영유권 분쟁 논란 속에서 3국의 우호촉진과 세계평화 기원이라는 그 의미를 더할 전망이다.

 

평화의 종 타종식은 장보고 대사의 도움을 받아 중국 당나라 유학을 다녀온 일본 엔닌 스님의 유덕을 기리는 보은의 법요를 약 1200여년 만인 2008년 일본 입석사에서 한‧중‧일 3국 인사를 초대해 성대하게 거행하면서 시작됐다.‘엔닌의 종을 울리는 모임(회장 오우치 코이치)’이 한‧중‧일 3국 우호 촉진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시작한 활동이 2009년 장보고 대사 관련 3국 사찰이 자매결연 하면서 3국으로 확대된 것이다. 4월 14일은 엔닌 스님의 탄생일이다.

한편, 평화의 종 타종식 10주년을 맞는 2017년에는 4월 14일 일본 야마가타 입석사에서 3국 사찰 관계 인사들이 모여 타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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