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제 스님은 5월13일 봉축법어를 내리고 부처님오신날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스님은 “나를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어둠에 갇히고, 남을 위해 등을 밝히는 이는 부처님과 보살님께 등을 올리는 것”이라며 “그러니 한반도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고, 이웃의 아픔을 같이하며 유주무주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등을 밝혀 다 같이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하자”고 강조했다.
진제 스님은 5월16일 오후7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세계간화선 무차대회’에 참석해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법어를 내릴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다음은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 봉축법어 전문.
부처님 오시는 길을 아름다운 등으로 장엄합시다. 사바에 몸을 나투시니 인간세계가 환희에 젖음이요, 사바에 서광이 처음 깃든 오늘은 부처님께서 강탄하신 날입니다. 그러면 부처님께서 우리 곁에 오신 뜻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면 모든 사부대중이시여, 拂開古佛三千界<불개고불삼천계>요 옛 부처와 삼천세계를 잡아 엶이요, |
[1295호 / 2015년 5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