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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낮추고 참회하며 살겠습니다”

포교원장상 수상 경오(법명) 불자

“저 같은 사람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큰 상을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 옛날 앙굴리마라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새 사람이 되었듯이 저 역시 더욱 마음을 낮추고 열심히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제2회 신행수기 공모에서 최우수상인 포교원장상에 선정된 경오 불자는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경오씨는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막상 신행수기에 공모한 후 인면수심의 큰 죄를 짓고 사형수의 삶을 산 죄인이 무슨 염치로 글을 써 보냈나하는 후회를 하기도 했다”며 “혹여 저로 인해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못난 제 글이 또 다른 상처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속죄의 말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신행수기 공모 동참에 대해 “지금 이순간에도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힘겨워하고 있을 이들이 용기를 갖고 참회의 길에 동참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던 부모님의 정성과 눈물, 부처님의 가르침을 처음 알게 해주신 고 노병섭 법사님, 한없는 자비심으로 저희 같은 죄인들을 마음으로 안아주신 불교여성개발원 여러 법사님들께 감사하다”며 “제 자신을 낮추고 열심히 수행하면서 과거의 죄를 참회하고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295호 / 2015년 5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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