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불영사 회주 일운 스님이 산중을 떠나 도심에서 대중들을 마주하는 첫 만남이 될 ‘산사에 홀로 앉아’ 출간 기념 북 콘서트가 6월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이 시대 힐링의 아이콘 정목 스님의 진행으로 열린다. 또 남성 10인으로 구성된 퓨전국악그룹 ‘재비’의 공연이 더해져 북 콘서트를 풍성하게 한다. ‘산사에 홀로 앉아’의 저자 일운 스님은 “행복은 내 마음 안에 온전히 존재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맑고 깊은 영혼의 샘물을 끌어올려 매일 아침 만일 수행정진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대중들에게 짧은 편지를 띄웠다. 그렇게 회원들에게만 보냈던 맑은 영혼의 편지글을 모아 엮은 ‘산사에 홀로 앉아’는 곧 일운 스님의 마음 편지 명상집이기도 하다.
6월6일 역사문화기념관 일운 스님 첫 대중 만남 힐링 멘토 정목 스님 진행 국악그룹 ‘재비’ 공연도
스님은 안거철이면 대중들과 함께 정진하고 산철에는 사찰음식대축제, 산사음악회, 울진군 청소년 백일장 등을 열며 지역사회와 호흡하고 있다. 또 심전문화복지회관을 열어 문화와 복지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스님은 2011년 만일결사회를 결성해 매일 아침 3000여 명의 회원들에게 마음편지를 보내 아침을 명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북 콘서트는 세상의 행복을 기원하는 일운 스님의 잔잔한 마음 이야기로 채워질 예정이다. 절친한 도반 정목 스님이 책에 추천사를 쓴데 이어 북 콘서트 진행까지 맡아 어느 때보다 풍성한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목 스님은 북 콘서트 전체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책 이야기와 콘서트 성격에 맞는 퓨전국악그룹 ‘재비’도 직접 섭외했다. 국악계의 아이돌이라 할 ‘재비’는 콘서트 당일이 현충일인 점을 감안해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해금)’로 첫 곡을 연주한다. 이어 ‘아리랑(25현 가야금)’ ‘타이타닉 ost(대금)’ 등 관객의 감성을 자극할 무대를 선보여 북 콘서트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