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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건학이념으로 새로운 100년 출발 선포

  • 교계
  • 입력 2015.06.11 16:59
  • 수정 2015.06.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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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1일 이사장·총장 공동취임…정재계·불자 등 대중 1천여명 참석

▲ 동국대는 6월11일 오전 본관 중강당에서 불교계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와 불자들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8대 이사장 일면 스님과 18대 총장 보광 스님 공동취임식을 개최했다. 일면 스님에게 교기를 전달받고 흔들고 있는 보광 스님.
동국대가 건학이념 구현으로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선포했다.

동국대는 6월11일 오전 본관 중강당에서 불교계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와 불자들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8대 이사장 일면 스님과 18대 총장 보광 스님 공동취임식을 개최했다.

일면 스님, 보광 스님에 교기 전달
보광 스님, ‘비전 2020 선포’ 예고
화환 대신 받은 공양미 1천포 기부
취임식서 발전기금 4억여원 모연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국음학과 박상진 교수 지휘아래 동국국악예술단 식전공연으로 문을 연 취임식은 삼귀의, 국민의례, 이사장과 총장 취임사로 이어졌다.

▲ 명진학교 초대교장 월초 스님 증손이라는 인연을 언급한 일면 스님은 건학이념 구현에 충실해야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명진학교 초대교장 월초 스님 증손이라는 인연을 언급한 일면 스님은 건학이념 구현에 충실해야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스님은 “동국대 교훈은 섭심, 도세, 자애, 신실”이라며 “마음을 닦고 세상을 구언하며 만물을 사랑하고 신실하게 살자는 뜻이다. 부처님 가르침의 진수이자 인류 보편적 가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학이념을 구현하는 일은 특정종교를 떠나 인류가 보편적으로 추구해야 할 삶의 등불을 학생들이 밝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109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국대는 한국불교의 삼보정재로 세워졌고 국가의 공교육을 담당하는 교육의 전당”이라며 “학교를 도약의 반석 위에 올려놓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재정확충을 위해 다각도로 연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사 뒤 일면 스님은 명문사학으로서 동국대의 앞날을 함께 만들자는 뜻으로 동국대 교기를 보광 스님에게 전했다. 단상에 오른 보광 스님은 취임사에서 ‘풍요로운 대학’, ‘참사람 열린 교육’, ‘대학다운 대학’, ‘일산병원 활성화’, ‘신바람 나는 대학’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 보광 스님은 “세계수준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고 있을 수 없다”며 “가장 경쟁력 있는 배움의 장이자 대학다운 대학의 모범으로 환골탈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광 스님은 “세계수준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고 있을 수 없다”며 “가장 경쟁력 있는 배움의 장이자 대학다운 대학의 모범으로 환골탈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5월2일 선출 직후부터 일심동행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동국발전위원회 구성에 착수했고 오는 8월 ‘VISION 2020’ 선포식을 갖고 자랑스러운 동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취임식에 참석하지 못한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비롯한 중국 북경어언대학,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총장 등은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포교원장 지원 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이사장스님과 총장스님 모두 평소의 원력과 공심으로 학교와 불교발전에 큰 뜻을 펼쳐왔다”며 “종단에 봉사한 주요소임과 교육자로서 업적 그리고 사회공익사업에도 두루한 경험과 역량으로 학교구성원과 동국인 모두의 자긍심을 이끌어 줄 것을 믿는다”고 신뢰를 보냈다.

▲ 동국대는 취임식 축하 화환 대신 공양미를 기부 받았고, 지역 사회와 중국 유학생들에게 각각 500포씩 회향해 눈길을 끌었다. 일면 스님은 최창식 중구청장 등에게 전달했다.
동국대는 취임식 축하 화환 대신 공양미를 기부 받았고, 지역 사회와 중국 유학생들에게 각각 500포씩 회향해 눈길을 끌었다. 일면 스님은 최창식 중구청장 등에게 전달했다. 또 현장에서 보광 스님은 진제 스님의 금일봉을 비롯해 이사 성타 스님, 한의과대학총동창회,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발전기금 총 4억여원을 기부받기도 했다.

▲ 한편 취임식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 스님을 비롯해 인환, 포교원장 지원, 호계원장 자광, 조계사 주지 원명, 동화사 주지 덕문, 고운사 주지 호성, 불국사 주지 종우, 용주사 주지 성월, 범어사 주지 수불, 봉선사 주지 정수, 중앙승가대 총장 원행 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등 한국불교계 주요내빈들이 참석했다. 또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24대 총동창회장 전영화,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 전순표 세스코 회장 등도 동참했다.
한편 취임식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밀운 스님을 비롯해 인환, 포교원장 지원, 호계원장 자광, 조계사 주지 원명, 동화사 주지 덕문, 고운사 주지 호성, 불국사 주지 종우, 용주사 주지 성월, 범어사 주지 수불, 봉선사 주지 정수, 중앙승가대 총장 원행 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등 불교계 주요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이기흥 중앙신도회장, 24대 총동창회장 전영화,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최창식 중구청장,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 전순표 세스코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298호 / 2015년 6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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