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라이라마, 음악축제서 인류애 호소

  • 해외
  • 입력 2015.07.07 11:34
  • 수정 2015.07.07 11:36
  • 댓글 0

6월28일 글래스턴베리 축제서
“종교적 신념이유로 살인행위
상상 못해…자비심 간직해야”

 
최근 80세를 맞은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세계적 음악 축제에 등장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달라이라마는 6월28일 잉글랜드 남부 서머싯에서 열린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참석<사진>했다. 그는 ‘피스 가든’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된 연설을 통해 중동의 폭력 사태를 거론하고 자비와 비폭력, 인류애 등을 역설했다.

달라이라마는 “우리가 경험하는 많은 문제들은 우리가 만든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시리아와 이라크, 나이지리아에서 폭력이 벌어지고 있다. 인간은 종교적 신념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죽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랑과 관용, 용서의 메시지를 간직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여성 가수 패티 스미스의 ‘피라미드 스테이지’ 무대에도 올라 “패티 스미스와 그녀의 밴드 팬”이라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패티 스미스는 “달라이라마의 인류애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80세 생일을 맞은 그에게 축하 케이크를 전하고 관객들과 함께 축하곡을 열창했다.

한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1970년 시작된 세계적 음악 축제로 이날까지 5일간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17만700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달라이라마가 축제에 초청된 것이 알려지자 중국은 “축제 무대를 티베트 독립운동을 위한 활동 기회로 사용할 것”이라며 반발한 바 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01호 / 2015년 7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