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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름의 쉼표 템플스테이] 충청·세종

기자명 법보신문

 
쉼과 행복을 찾아 떠나는 산사여행
보은 속리산 법주사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을 쉬고 새로운 활기와 여유를 제공하는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템플스테이 명가로 자리 잡은 속리산 법주사(주지 현조 스님)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자연을 느끼고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법주사는 7월과 8월 ‘산사여행 랄라라~’라는 주제로 여름 힐링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7월31일~8월2일 초등학생, 8월7~9일 청소년, 8월14~16일 성인을 대상으로, 그동안 법주사 템플스테이를 거쳐 간 동참자들의 호평을 받은 내용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나눔을 통한 행복줍기, 나를 낮추는 108배, 뮤직테라피, 숲속 명상, 촛불아래 마음 내려놓기, 계곡에 발 담그기, 스님과의 차담이 그것. 그 중에서도 속리산 숲길을 걷다 차가운 계곡물 속에 발을 담그고, 편안히 누워 음악을 감상하는 명상은 법주사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법주사는 “고즈넉한 산사에서 별빛 달빛을 따라 새벽예불, 참선수행, 숲길명상 등 사찰의 기본적인 일상을 체험할 뿐 아니라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한국의 높은 정신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법주사 템플스테이는 ‘쉼’과 ‘행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만큼 자유롭게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다만 공양과 예불 등 사찰의 기본일과와 예절은 준수해야 한다. 프로그램 중에는 휴대전화도 사용할 수 없다. www.beopjusa.org

 

진한 숲향 속에 쌓이는 행복 후유증
공주 계룡산 갑사

계룡산 서쪽 기슭에 위치한 갑사(주지 화봉 스님)는 끝없이 펼쳐진 단풍나무 군락으로 가을이 아름다운 산사로 유명하다. 그러나 갑사는 가을만 아름다운 게 아니다. 온 산악이 연녹(軟綠)으로 물드는 봄, 우거진 숲과 맑은 계곡의 여름, 설경이 아름다운 겨울 등 사계절 언제나 절경을 자랑한다.
진한 숲향으로 장엄한 여름 갑사가 행복한 후유증을 선사할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갑사는 7월25~26일, 8월7~9일, 8월14~16일, 8월22~23일 ‘행복한 후유증-용솟음! 갑사 2015 여름캠프’를 개최한다. 가족단위로 진행되는 갑사 여름캠프는 마음나누기, 갑사 이야기, 108여의주 만들기, 철당간 명상 등을 통해 동참자들에게 잊지 못 할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산사에서의 수행을 원하는 성인들을 위해 7월30일~8월2일 ‘성인 참선 수련법회’도 진행한다.
갑사 템플스테이 사무국은 “갑사 여름캠프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성찰하고 쉬어가는 멈춤의 향기가 있다”며 “갑사에서의 향기로운 시간들은 가족이 함께 나누는 소중함 추억은 물론 하늘 높이 곧게 뻗은 당간지주처럼 용솟음치는 기운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ww.gapsa.org

 

용서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배운다
부여 만수산 무량사

백제불교의 혼이 담긴 천년고찰 부여 만수산 무량사(주지 제민 스님)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특별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무량사는 ‘용서’를 주제로 우리사회 다양한 갈등을 치유하고 상대의 입장에서 나를 돌아보는 자리를 제공한다. 화내는 마음, 성내는 마음을 내려놓고 나를 믿고, 나를 사랑하는 힘을 키워 타인에 대한 자비심으로 지혜롭게 살자는 의미를 담았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박2일간 진행되는 무량사 템플스테이는 천년고찰 무량사 경내를 산책하고, 좌선과 108배 등을 통해 먼저 자신을 낮추고 내려놓는 마음을 배운다. 이어 스님과의 차담과 기도의 자리를 통해 갈등의 대상을 이해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사찰의 주요일상인 예불과 공양, 운력 등에 동참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더불어 사는 삶을 성찰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도 갖는다. 가족단위 동참 시 자녀 참가비는 무료다.
제민 스님은 “템플스테이는 자신을 성찰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해 걸림과 집착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배우고 체험하는 자리”라며 “무량사 용서 템플스테이에서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법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www.muryangsa.net

 

역사·문화 어우러진 신명나는 시간
서산 부춘산 서광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산 부춘산 서광사(주지 도신 스님)가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문화와 역사, 자연을 체험하는 신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광사는 7월24일부터 8월30일까지 10차에 걸쳐 ‘서광사 여름방학 템플스테이 투어’를 개최한다. 1박2일간 진행되는 서광사 템플스테이 투어의 특징은 기본적인 사찰안내와 예절교육 후 대부분 시간을 서산지역 역사 및 문화탐방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첫날 입제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108배, 발우공양을 체험한 후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을 방문해 여름철 볼 수 있는 별자리와 달을 관찰하는 기회를 갖는다. 둘째날은 개심사부터 보원사까지 이어지는 산행과 서산 마애삼존불 및 해미읍성 탐방 등 역사문화 체험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템플스테이 투어는 가족단위 동참도 가능하며 10명 이상일 경우 정해진 일정에 상관없이 날짜를 지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8월7~9일은 ‘구법여행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기도와 수행의 시간으로 구성된 구법여행 템플스테이는 옴마니반메훔 기도, 사경, 백제미소길 걷기와 선지식 초청법문으로 회향한다. 8월 구법여행 템플스테이에는 성주 자비선사 주지 지운 스님이 초청법사로 법문한다. www.seogwangsa.or.kr

 

자연과 함께 자연을 통해 나를 읽다
서산 도비산 부석사

서산 도비산 부석사(주지 주경 스님)가 자연과 함께, 자연을 통해, 자연에서 나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자리를 준비했다.
부석사는 7월과 8월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로 여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보통 생각하는 딱딱하고 힘든 수련프로그램과 달리 부석사 템플스테이는 오로지 자연에서 얻는 것들로 진행되는 산사의 먹거리, 즐길거리, 놀거리를 통해 자연을 이해하고, 아낌없이 주는 자연의 고마움과 그 풍요로움을 온 몸으로 누리는 자리다. 첫째주 ‘자연이 빚은 빚깔 천연염색’, 둘째주 ‘친환경 유기농 사찰음식’, 셋째주 ‘정서 함양을 위한 야생화체험’, 넷째주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참선’을 주요 테마로 나를 만나고, 서로를 알게 되며 휴식과 넉넉함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부석사는 8월2~8일 ‘한문학당’을 연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한문학당은 사자소학과 법구경, 명심보감 등으로 엮은 ‘수심자경문’을 교재로 한문공부 비법을 전수해 주는 것은 물론 인경체험, 단청그리기, 다도·발우공양, 천수만습지탐조, 별자리탐방 등 산사체험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인원은 30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www.busuksa.kr

 

자연에서 배우는 내려놓은 마음 길
단양 소백산 구인사

단양 소백산 구인사는 대한불교천태종 총본산이다. 연화지 계곡을 따라 줄지어 선 50여동의 전각들은 아름다운 단청을 입고 사계절 자연과 어우러져 소백산을 더욱 장엄한다. 자연이 선사하는 청량함과 더불어 영험한 관음기도도량으로 이름나 사시사철 기도객과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구인사가 휴가나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과 일반인들을 위해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 ‘내려놓은 마음 길’을 운영한다. 7월31일~8월2일, 8월13~15일 2박3일간 2차에 걸쳐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구인사는 소백산 걷기, 부채만다라 그리기, 명상, 스님과의 차담 등을 통해 일상에 지친 마음을 비우고 되돌아보는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찰예절과 전각순례, 박물관 관람 등을 통한 한국불교의 전통과 문화를 배우는 기회도 제공한다.
구인사는 템플스테이 참가자 외에도 24시간 정진하는 스님들과 기도객들이 함께하는 공간인 만큼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하거나, 음주·흡연 등의 행위를 엄격히 제한한다. 참가신청은 구인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부득이 1박2일을 원할 경우 별도문의를 통해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 guinsa.templestay. com

 

비구상가 전통 잇는 탁발 동참·무소유 체험
예산 덕숭산 수덕사

예산 덕숭산 수덕사(주지 정묵 스님)는 근대 한국불교의 빛나는 두 별인 경허·만공 스님의 선맥을 잇는 선지종찰이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올 여름에도 그 명성에 걸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7월27~29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덕사 어린이 스스로캠프 2015 연꽃달마의 신나는 여름’은 재미, 자아성찰, 문화재답사, 전통문화체험이 적절히 조화된 템플스테이다. 수덕사 템플스테이는 산사에만 머물지 않는다. 인근 불교문화유적지를 찾아나서는 길에서는  살아있는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이른 아침 내포문화숲길을 걷는 길명상도 인기다. 문화재 주변을 청소하는 울력 시간도 빼놓을 수 없다. ‘부모은중경’ 독경과 함께 하는 예불시간도 이른 아침과 저녁 하루 2회 실시한다.
7월31일~8월2일, 8월14~16일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2015 여름선수행템플스테이 탁발’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거나 체험하기 어려운 탁발공양이 진행된다. 점심공양시간에 인근 마을로 내려가 불교의 전통 수행법 가운데 하나인 탁발공양을 체험하고 무소유 실천과 나누며 사는 삶에 대해 몸소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선지식을 찾아서’ 시간에는 경허·만공 스님을 찾아 떠나는 암자기행을 비롯해 산중 어른스님들과 함께하는 법문시간도 진행된다. www.sudeoksa.com

 

봉사활동 통해 ‘참나’ 찾아가는 여정
논산 노성산 지장정사

“지장정사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참나를 찾아가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충남 논산시와 공주시의 경계, 노성산 자락에 위치한 지장정사(주지 덕산 스님)는 나눔과 봉사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 명상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역노인과 이웃을 위한 나눔을 몸소 실천해 지역사회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장정사는 8월1~2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될 여름템플스테이 ‘보이지 아니한가’에서 수행을 넘어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사찰 근처 요양원에 방문하는 봉사활동이다. 학생들은 3시간 가량 봉사활동에 참여, 생활도우미는 물론 사물놀이 공연 등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108배와 명상, 사경을 기본으로 하는 불교교리와 수행에 대한 전반적인 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사경은 단순히 경을 쓰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쓰는 롤링페이퍼 시간으로 알아차림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도심에서 생활하는 어린이·청소년들이 옥수수와 감자를 직접 수확해보는 농촌체험, 한밤중의 별빛달빛 기행 등이 강화됐다. jijang.templestay.com

 

노래 부르고 난타 즐기며 신나게 노는 캠프
세종 장군산 영평사

사찰은 음식 먹는 소리조차 조심해야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강하다. 하지만 이런 고정관념을 깨고 사찰에서 목청껏 노래 부르고 난타를 즐기는 템플스테이를 여는 곳이 있어 화제다.
세종 장군산 영평사(주지 환성 스님)는 불교문화 체험에 중심을 둔 기존 템플스테이에서 벗어나 이색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초등학생부터 중·고생까지 즐겁게 노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7월29~31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여름학교 ‘펀펀’은 자연 안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계곡에서 진행되는 재미있는 물놀이와 인근 문화재 견학을 진행한다. 찬불가를 배워보는 시간과 함께 밤에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캠프파이어를 연다. 8월3~7일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청소년학교 ‘선선’도 잘 노는 법에 초점을 맞췄다. 난타와 판소리 배우기, 사찰음식 만들기 등을 하며 웃고 즐기다보면 행복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영평사는 2년 연속 템플스테이 최우수사찰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청소년 활동진흥원의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청소년 대표 템플스테이다.  www.youngpyungsa.org

 

어려운 한자, 산사서 재밋게 배운다
영동 백화산 반야사

충북 영동군 황간면 우매리 백화산에서 흘러내리는 큰 물줄기는 태극문양으로 산허리를 감아 돌면서 연꽃모양의 지형을 이룬다. 이곳 연꽃중심에 반야사(주지 성제 스님)가 위치하고 있다. 산과 계곡이 깊고 주변 경관이 수려해 휴양공간뿐 아니라 방생도량으로 계절마다 전국 사찰 신도들이 자주 찾는 사찰이다.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반야사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연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여름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7월25~29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여름 어린이 지혜학당 템플스테이’는 놀면서 공부도 하는 템플스테이다. 훈장님과 함께 한자와 영어를 배우고 명상과 다도를 체험한다. 백화산을 뛰놀며 꽃과 나무를 관찰하고 직접 만져보며 자연 속 시간도 마련됐다.
중고등학생 등 청소년을 위한 자리는 7월31일~8월2일 열린다. ‘청산아 놀자’를 주제로 하는 청소년템플스테이는 명상 시간이 주를 이룬다. 물소리바람소리명상, 연지명상, 차명상, 편백나무숲명상 등 자연에 대한 감각을 깨우는 시간이 준비됐다. 담당자는 “명상과 관련 보고에 따르면 청소년기 명상을 하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부모, 친구와의 관계가 좋아진다”며 “‘청산아 놀자’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자기주도적인 태도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ww.banyasa.com

 

단체생활 속에서 배우는 소통과 배려
당진 영파산 영랑사

예산시와 당진시에 현존하는 사찰과 절터를 연결한 ‘원효깨달음길’ 한 모퉁이에 위치한 영파산 영랑사(주지 도문 스님)는 한적한 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고즈넉한 전통사찰이다. 이런 까닭에 영랑사 템플스테이는 세상사 번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로움 평화로움 속에서 하루를 지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빡빡한 학업일정으로 도시의 속도감에 지친 초중고교생을 위한 특별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8월2~6일 진행되는 ‘산사학당’은 사자소학을 공부하고 단체생활을 통해 소통과 배려를 배워가는 시간이다. 여기에 발우공양 등 식사예절을 익히는 시간은 덤이다. 8월8~11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학당’에서는 개인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점검해보고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꿈을 가꾸어 가는 시간이 펼쳐진다. 템플스테이에서 꼭 무언가를 배우고 경험해야한다는 선입견을 버리자. 7월30일~8월1일 진행되는 고등학생 대상 ‘힐링학당’은 오롯이 휴식과 자기치유의 시간으로 진행된다. 관계자는 “단체생활을 통해 핵가족시대 청소년들에게 부족한 공동체생활 능력을 경험해보는 데 초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www.younglangsa.com

 

미술치료 통한 ‘나 찾기’
영동 천태산 영국사

나에 대해 알고자 노력하면 그 자체로 치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천태산 영국사(주지 청원 스님)는 7~8월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나를 위한 힐링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미술치료를 프로그램에 더해 눈길을 끈다.
‘나는 누구인가’ ‘나의 감정’ ‘나의 가족’ ‘배려하기’ ‘모두가 함께하기’ 등을 주제로 주지 청원 스님과 김순자 미술치료학 박사가 나서 사춘기의 고민과 공부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중고생들을 만난다. 청소년들과 창작활동을 하고 대화와 호흡명상 등을 통해 자아 존중감 향상, 타인과의 관계개선 등을 유도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청소년뿐 아니라 가족도 참여 가능하다. 자녀와 함께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부모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삼층석탑과 부도 등 많은 문화재가 있는 사찰인만큼 문화재 체험시간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높이 31m의 천년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 223호)와 함께하는 시간이다. 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눈물을 흘린다는 영험한 기운을 뿜어내는 은행나무에서의 소원빌기는 템플스테이 재미를 배가 시킬 것이다. www.yeongguksa.com

 
[1302호 / 2015년 7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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