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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름의 쉼표 템플스테이] 경상·대구

기자명 법보신문

 
어린이 한문학당 졸업하면 한자가 쏙쏙
하동 삼신산 쌍계사

쌍계총림 하동 쌍계사(주지 효명 스님)에서는 올해로 5회째 접어든 어린이 한문학당이 인기다. 7월25~29일 4박5일 동안 쌍계사에서 진행될 한문학당은 초등학교 3~6학년 대상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사자소학’ ‘법구경’ ‘명심보감’을 엮은 ‘수심보경’을 교재로 한문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 눈높이를 맞춰 진행한다. 문장해석 공부를 통해 템플스테이가 끝날 즈음이면 한문에 대한 흥미는 물론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을 정도로 한문 실력을 이끌어준다. 쌍계사 탐방, 불일폭포 산행, 숲길 걷기, 요가, 차 명상, 발우공양 등 한문 공부 이외의 시간도 알차게 구성된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 수련회는 2차에 걸쳐 산사체험과 참선캠프가 진행된다. 7월18~21일 3박4일 동안 이어지는 ‘시원한 여름을’ 템플스테이에서는 다도와 계곡 명상을 집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참선캠프는 8월6~8일 2박3일간 진행된다. 각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가족 단위 신청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는 불교의 기초를 배우는 ‘붇다의 향기를 따라서’, 7월17~29일 매주 월, 화, 수, 금, 토요일에는 국사암 산행과 다도체험이 병행된 ‘템플라이프’가 마련된다. www.ssanggyesa.net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하루 동안의 산사 체험
김천 황악산 직지사

바쁜 일상으로 주말조차 쉽게 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계종 제8교구본사 김천 직지사(주지 흥선 스님)가 하루 동안 산사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라이프를 운영한다. 또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특별템플스테이도 마련했다.
7월26일, 8월23일 두 차례 오전 9시30분~오후 5시 열리는 1일 템플라이프는 직지사가 정성스럽게 만든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스님의 특강과 기도 및 발원,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각종 만들기 체험까지, 단 하루 동안에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마련됐다.
직지사는 “청량한 산사의 맑은 공기 속에서 편히 쉬고 불교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소중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하루라는 시간 안에 불교문화를 응축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템플라이프는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대상의 여름방학 템플스테이는 7월28~30일 열린다. 레크리에이션 강사 등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재미있고 유익한 불교문화 체험 시간을 마련한다. 직지사는 무엇보다 초등학생들의 인성 증진을 위해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창의력을 개발하고 협동심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 중·고등학생 템플스테이는 8월초 개최 예정이다. www.jikjisa.or.kr

 

마음 맑은 도량에서 만나는 수행의 행복
봉화 문수산 축서사

경북 봉화 축서사(주지 무여 스님)는 해발 600~800m 고지에 자리 잡고 있어 전국 템플스테이 사찰 가운데 가장 높은 해발고도에 위치, 장쾌한 전망이 일품인 청정 오지 도량이다. 이곳에서 맑은 물과 공기를 담뿍 머금고 해넘이와 달넘이 등 비경을 만나는 것은 축서사에 대한 맛보기에 불과하다. 올 여름 특별 테마 템플스테이로 기획된 ‘쉬고 쉬고 또 쉬고’ ‘반딧불(佛)’ 프로그램에서 내면 깊이 숲 향기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쉬고 쉬고 또 쉬고’는 쉽고 자연스럽게 참선을 배울 수 있는 축서사 대표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 여름에는 참가자들의 참선 경험 유무를 미리 확인하고 강도를 달리해 초심자와 베테랑 수행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8월3~6일 대학생 및 일반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8월6~9일 초등 5~중 3학년, 8월11~13일 가족, 8월16~23일 14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
‘반딧불’은 집중력향상 놀이, 사찰문화 체험 등 온몸으로 불교를 테마로 하는 다채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다. 7월20~25일 고등부, 7월24일~8월2일 초등 4~중 3학년, 9~11일 가족 열 그룹을 초대한다. 각 프로그램 당 정원은 30명이다. www.chooksersa.org

 

템플스테이도 1+1 파격 할인…편백 숲 일품
창원 장복산 대광사

마트와 백화점에서만 특가 세일을 볼 수 있다고? 아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대광사(주지 자경 스님)는 올 여름 템플스테이를 파격 할인한다. 7월 한 달 동안에만 마련되는 ‘너랑나랑’ 템플스테이는 ‘1+1’ 이벤트로 진행된다. 두 사람 신청 시 한 사람의 참가비만 내면 되는 것.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조석예불과 더불어 단청 그리기, 108배, 그리고 대광사 템플스테이의 가장 큰 자랑거리인 장복산 편백나무 숲 걷기까지 산사의 일상부터 문화, 생태까지 1박2일 동안 알차게 체험할 수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여름불교학교 ‘부처님 품안에서 신나게 놀자’도 7월25~26일 대광사 일대에서 진행된다. 대광유치원을 운영하며 어린이 포교의 베테랑 도량으로 알려진 대광사의 여름불교학교는 지역에서 인기가 상당하다. 100명 선착순이지만 관계자들이 빠른 접수를 권할 정도다. 
이밖에도 하루 동안 참선을 배우는 ‘심우행’은 매월 둘째, 셋째 주 토·일요일마다 진행되며 소금만다라, 참선, 편백 숲 걷기 등을 두루 체험하는 ‘편백과 나’, 스님과 차담을 나누며 자신을 돌아보는 ‘내려놓고 가볼까’는 각각 1박2일 프로그램으로 상시 운영된다. www.daegwangsa.or.kr

 

천 년 전 화랑처럼 몸과 마음 수련
경주 함월산 골굴사

올 여름 방학엔 천 년 전 통일신라 화랑들의 기상을 배워 보는 것은 어떨까. 조선시대 승병들의 혼이 깃든 선무도 총본산 경북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 스님)는 제47회 청소년 화랑 수련회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기 위한 이 프로그램에서는 불교적 인성교육과 명상을 바탕으로 선무도, 승가, 국궁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원어민 영어 선생님과 함께하는 영어 공부와 더불어 감포, 주상정리, 남산 등 매주 색다른 경주지역 곳곳의 생태·문화 순례도 포함돼 있는 1석2조 템플스테이다.
화랑 수련회는 7월26일~8월1일 1차를 시작으로 8월2~8일(2차), 9~15일(3차), 16~22일(4차) 등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매회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참여 가능하다. 단, 고등학생의 경우 일반인 템플스테이로 신청해야 한다.
일반인 템플스테이도 다채롭다. 기업연수는 7월15일부터 받는다. 한 그룹 당 50명 내외로 신청할 경우 기업 연수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하다.
선무도의 묘미를 맛보는 당일 템플라이프는 7월13일부터 매일 신청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선무도의 기초부터 배우는 ‘선의 숨결’, 일상을 떠나 마음의 쉼표를 만나게 될 ‘일상을 떠나 나에게 휴식을’ 프로그램은 상시 운영된다. www.sunmudo.com

 

소수정예로 칭명염불 체험…첫 어린이 캠프도
산청 지리산 문수암

경남 산청의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문수암(주지 기영 스님)은 소수정예 템플스테이 전문 도량이다. 소수인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매회 참가자들의 성향에 맞게 색다르게 구성한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템플스테이 노하우를 살려 청소년 템플스테이 ‘여름아 고맙다’를 처음으로 기획했다. 8월1~2일 1박2일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행복 카드, 나무 명상, 소금 만다라 등 이름만으로도 흥미로운 체험이 다채롭다. 지리산 청량한 계곡에서의 물놀이는 덤이다.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템플스테이도 참가인원은 선착순 20명이다.
일반인을 위한 템플스테이도 개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7월31일에는 당일 코스로 지리산 산행을 다녀올 수 있다. 7월25~26일에는 ‘나의 인생길’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칭명염불을 집중 수행할 수 있으며 쉬는 시간에는 스님과의 일대일 상담도 가능하다. 1박2일간 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소통과 여유’, 당일 휴식형 프로그램으로 스님과의 차담 시간이 포함된 ‘하루의 여유’, 탐욕을 다스리는 부정관, 분노를 다스리는 자비관 , 어리석음을 다스리는 연기관, 집착을 끊는 계분별관, 분별산란을 떠나는 수식관 등 오정심관으로 정화하는 ‘멈추고 바라보기’는 상시 운영된다. cafe.daum.net/munsooam

 

내연산 계곡소리 들으며 한밤의 다라니 삼매
포항 내연산 보경사

여름 더위를 씻기 위해 계곡을 향하고 싶다면 계곡도 보고 산사 체험도 하며 다라니 삼매도 경험할 수 있는 보경사(주지 철산 스님)를 찾아가면 어떨까. 내연산 12폭포가 장관을 이루는 경북 포항 보경사에서는 7월25~26일 철야 다라니기도 템플스테이가 진행된다. 오후 9시30분부터 신묘장구대다라니 주력이 밤새도록 이어지며 다음날 아침에는 내연산 산행을 진행, 참가자들의 가슴에 다라니 삼매의 환희심과 상쾌함을 함께 불어 넣어 줄 전망이다.
다라니기도가 월1회 진행되는 반면 1박2일 템플스테이 ‘선과 차의 어우름, 해피 투게더’와 당일 템플라이프는 상시 진행된다. 1박2일 코스에는 선체조와 다도, 내연산 걷기명상이 포함된다. 당일 코스는 오전 10시 시작해 오후 3시까지 108배와 선체조, 도자기 강연, 단청그리기 등 사찰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원하는 날짜를 정해 10일 전 전화신청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보경사 템플스테이 담당자는 “보경사 입구는 해마다 여름이면 많은 행락객으로 붐빈다. 하지만 계곡에서 물놀이만 즐기고 돌아가는 것보다 산사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면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www.bogyeongsa.kr

 

솔향 가득한 산사서 화엄세계를 맛보다
의성 등운산 고운사

천년 솔향 가득한 조계종 제16교구본사 의성 고운사(주지 호성 스님)에서 청소년들은 물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 특별템플스테이가 개최된다.
‘천년솔향 화엄세계 고운사 여름수련회’는 8월3~5일 ‘화엄세계 별보기 명상 중·고등학생 수련회’와 8월7~9일 ‘화엄세계 휴(休)휴(休) 일반인 수련회’로 나눠 진행된다. 중·고등학생 수련회는 경내를 둘러보고 염주를 만들며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스님에게 불교교리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레크리에이션, 모듬북 치기(난타) 시간을 마련해 산사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꾸며졌다. ‘금강경’ 사경을 비롯해 다도체험, 염주 만들기, 법고 배우기에서부터 ‘헤르만 헤세가 본 불교’ 강의까지, 흥미로운 내용으로 불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 7월15~19일 경내 화엄문화템플관에서는 ‘오감만족 사찰음식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사찰음식 전문가가 작성한 식단을 체험할 수 있어 오감만족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JTBC ‘신인류 식품관’ 프로그램의 녹화가 함께 진행된다. www.gounsa.net

 

부모님 은혜 배우고 인성도 함양하고
구미 태조산 도리사

아도화상의 숨결이 흐르고 있는 구미 도리사(주지 묘장 스님)에서 초등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특히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에 발맞춰 인성 함양에 특화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리사의 ‘인성 함양 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7월27~29일 진행된다. ‘인성 함양 캠프’는 말 그대로 성장기 초등학생들이 인성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그것을 증진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 입재식으로 시작돼 솔숲명상, 타종체험 등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부모은중경’ 강의와 사경이다. 도리사 스님들이 아이들에게 ‘부모은중경’을 강의한 뒤 직접 사경하게 함으로써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우는 데 방점을 찍었다. 수료식 직전에는 보리수 잎에 소원을 적고 동시에 부모님에게 감사 편지를 쓰는 시간을 마련해 아이들이 효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처럼 도리사 ‘인성 함양 캠프’는 초등학생들이 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궁극적으로는 인성을 배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www.dorisa.or.kr

 

자연을 벗 삼아 청소년 심신 단련
성주 가야산 심원사

국가 공인 청소년 수련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성주 심원사(주지 응관 스님)가 여름방학을 맞아 자연을 벗 삼아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연다. 심원사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8월2~5일 ‘검정고무신 동심체험’을 개최한다. 템플스테이는 치열한 입시 전쟁을 비롯한 획일화된 교육환경에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아름답고 한적한 산사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심원사뿐 아니라 가야산 야생화 식물원, 대장경 테마파크, 해인사 소리길 등을 탐방하며 자연을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템플스테이는 ‘꿈등 만들기’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학습’ ‘소금 만다라 명상’ ‘천년문화유산 답사’ ‘가야산 트레킹’ 등 스님은 물론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연 친화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땅의 감촉을 직접 느끼고 신선한 공기도 들이마실 수 있는 ‘가야산 트레킹’은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정고무신 동심체험’은 여성가족부에서 인정한 프로그램으로 참가 청소년에게는 여성가족부 장관 명의의 청소년수련활동인증프로그램 참가증이 발급된다. 이와 함께 심원사는 가족들이 산사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푹 쉬다 가이소’ ‘하하호호’ 템플스테이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www.simwonsa.com

 

별빛 쏟아지는 청정도량서 힐링을
영덕 운서산 장육사

고즈넉한 산사에서 풍경소리를 들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현대인들에게는 충분한 휴식이 된다. 나아가 스님과 차 한 잔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휴식을 넘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특효약이 될 것이다.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템플스테이 참가자들로부터 ‘힐링 사찰’로 소문난 영덕 장육사(주지 효상 스님)는 상시 템플스테이를 통해 현대인들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장육사 템플스테이 ‘맘(mom)무라’는 참가자들의 선택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잘 먹고, 푹 쉬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만 체험을 원한다면 차담이나 명상, 인경 탁본, 법고 체험, 108염주꿰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인근에는 괴시전통마을과 목은이색 박물관, 신돌석 장군 생가, 영덕 블루로드 등이 있어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청정 동해안 영덕의 아름다운 자연이 손짓하고 있는 장육사에서 세상사 근심 털어버리고 스님과 차 한 잔 나눠보는 건 어떨까. 쏟아지는 별빛과 귀를 간질이는 새소리가 삼독에 찌든 마음을 말끔히 씻어줄 것이다. 휴식과 재충전을 원한다면 영덕 장육사 템플스테이는 그것을 실현해줄 것이다. www.jangyuksa.com

 

사찰음식·명상으로 몸과 마음 동시 치유
대구 팔공산 동화사

인스턴트식품의 범람과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황폐해지고 있는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줄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조계종 제9교구본사 대구 동화사(주지 덕문 스님)는 어린이·청소년·일반인으로 나눠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 ‘내몸그린’을 개최한다. 동화사는 ‘내몸그린’에서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찰음식을 통해 독소를 제거하는 한편 숲속 명상 등을 실시한다.
어린이 ‘내몸그린’에서는 ‘삼색 주먹밥 만들어 숲속으로 소풍 가기’ ‘숲에서 보물찾기’ ‘알쏭달쏭 나무 이름 찾기 퀴즈’ 등 마음껏 뛰어놀며 또래 아이들과 추억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청소년 ‘내몸그린’은 ‘정신집중 요가’ ‘3보1배’ ‘숲 생태 명상’ 등으로 자칫 엇나갈 수 있는 사춘기 학생들이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대학생·일반인·가족 ‘내몸그린’은 빡빡한 일정보다는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데 중점을 둠으로써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동화사 여름특별 템플스테이 ‘내몸그린’은 어린이 8월3~6일, 청소년 7월24~26일·7월26~28일, 대학생·일반·가족 7월22~24일·7월31일~8월1일·8월7~9일·8월14~16일 열린다. www.donghwasa.net

 

자비 키워나가며 참마음 찾는다
성주 보리마을 자비선 명상센터

매순간 긴장에 시달리며 몸과 마음이 불편한 현대인들이 진리를 찾아 새로운 일상을 맞이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할 템플스테이가 열린다. 자비를 키워나가는 수행법 ‘자비선 명상’으로 불교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성주 보리마을 자비선 명상센터(회주 원허 스님)의 ‘참마음 찾아가는 길’이 그것이다.
‘참마음 찾아가는 길’은 8월1~7일 진행된다. 자비선 명상을 중심으로 자신은 물론 서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몸과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 참마음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1~2일차에 행선과 행복다선 등으로 번잡했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 뒤 3일차부터 본격적인 자비선 명상이 시작된다. 몸과 마음을 쉬는 것에서 출발해 마음을 들여다보고, 결국에는 참마음을 찾는 과정이 오롯이 담겼다. 매일 체험일기를 작성해 수행을 점검하며 인근 고택을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자비선 명상센터는 “배양된 자비심은 자비심과 반대되는 성냄과 이기심 등의 마음을 고요하게 한다”며 “자비선 명상의 정수가 담긴 ‘참마을 찾아가는 길’ 템플스테이를 통해 몸이 편안해지고 마음이 고요해지는 깨어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abisunsa.templestay.com

 
[1302호 / 2015년 7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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