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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름의 쉼표 템플스테이] 전라·광주

기자명 법보신문

 
천 오백년 고찰서 불교문화 배우기
고창 도솔산 선운사

천 오백년 역사의 향기가 숨 쉬는 고찰, 조계종 제24교구본사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 스님)가 어린이들이 마음 속 불성을 깨달아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여름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선운사는 햇살처럼 빛나는 어린이들이 모여서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여름불교학교를 7월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 동안 진행한다.
선운사는 어린이들이 가장 순수한 시기에 불교를 만나 행복한 마음으로 바르게 자라도록 안내하는 것은 물론, 천 오백년 고찰에서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익히고 배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따라서 불교문화를 알아보고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합장주 만들기, 만다라를 통한 명상체험, 숲길 걷기 명상, 부채 만들기, 계곡 물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모든 활동을 모둠별로 함께 하도록 진행해 어린이들이 공동체 및 함께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생활에 익숙해지도록 지도한다.
선운사는 뿐만아니라 사찰 문화와 자연환경을 활용해 심신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자율형 템플스테이를 상시 운영하고, 매월 두 번째·네 번째 주말에 산사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마련하고 있다. 또 해맞이 템플스테이, 동백 시문학 템플스테이 등 테마형 템플스테이도 연중 운영하고 있다. www.seonunsa.org

 

능가산 역사유적과 함께하는 산사체험
부안 개암사

올여름, 활동적이면서도 뜻 깊은 체험을 원한다면 부안 개암사 템플스테이가 적격이다. 개암사(주지 재안 스님)는 올 여름 트레킹과 함께하는 특별템플스테이 ‘열려라 바위야 바위야~’를 마련했다.
사찰명과도 일맥상통하는 ‘열려라 바위야’는 개암사가 자리한 능가산 일대를 트레킹하며 지역의 역사유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과거 백제 유민들이 나라의 부흥을 꿈꾸며 나당연합군에 대항해 싸웠던 우금산성과 복신굴 탐방은 옛 선조들의 정신을 기리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원효 스님이 수행한 것으로 전해지는 원효굴을 찾아 스님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재미있는 불교벽화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사찰 안팎의 문화재와 벽화를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산사에서 진행되는 역사·문화체험 및 트레킹은 흔히 접하기 힘든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어린이·청소년 자녀를 둔 가족에게 적격이다.
새벽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숲속길명상과 녹차밭 포행은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템플스테이의 참맛을 더해줄 예정이다. ‘열려라 바위야 바위야’는 7월31~8월2일, 8월7~9일, 8월14~16일, 8월21~23일, 8월28~30일 총 5회 진행된다.  www.gaeamsa.org

 

절제·조화, 이웃 살피는 배려심 양성
백제불교 초전성지 불갑사

백제불교 초전성지 영광 불갑사(주지 만당 스님)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바른 인성과 품성 함양에 목적을 둔 체험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따라서 어린이들이 자신을 성찰하고 사찰생활을 통한 절제와 조화, 그리고 이웃을 살피는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6학년 남·여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불갑사 템플스테이는 7월31일∼8월2일 1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차는 8월7∼9일, 3차는 8월21∼23일 각각 진행된다. 묵언포행, 한지공예체험, 야외 나들이, 불화그리기 체험, 소원지 쓰기, 영화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나를 살피고 남을 생각하는 집중과 배려를 배울 수 있다.
불갑사 어린이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2박3일 동안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으며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참가 신청도 할 수 있다. 자연의 고즈넉함 속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며 자신의 내면 성찰과 참 자아를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는 불갑사는 어린이 템플스테이뿐만 아니라, 여름 기간에 중·고교생과 성인을 위한 체험형 및 휴식형 템플스테이도 함께 진행한다. www.bulgapsa.templestay.com

 

법정 스님이 체계화 한 수련법회
승보종찰 송광사

국가의 정신적 지주이자 지도자인 16인의 국사를 비롯해 한국불교에서 가장 많은 고승대덕을 배출해 삼보사찰 가운데서도 승보종찰로 널리 알려진 송광사(주지 무상 스님)는 올 여름 세 차례에 걸쳐 여름수련법회를 개최한다.
송광사 여름수련법회는 지난 1971년 조계총림 초대 방장 구산 스님이 처음 시작한 이래 1984년 법정 스님이 수련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정착했다. ‘참 나를 찾아서’, 혹은 ‘출가 4박5일’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송광사 여름수련법회는 단순한 수련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예불, 참선, 발우공양, 강의, 포행, 1080배, 철야정진, 차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수련법회가 사찰에 머물며 절 생활을 체험하는 수준을넘어서 진정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기 때문이다.
올해 송광사 여름수련법회는 7월25∼29일(성인, 일반수련), 8월1∼5일(성인, 일반수련), 8월8∼12일(성인, 선수련)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수련 기간 동안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고, 단순하고 느리게, 겸손과 배려의 마음으로 조화롭게 생활하는 것이 기본 청규다.
한편 여름수련회 기간 동안 ‘무소유 길 한바퀴’ ‘스님, 계십니다’ ‘쉬∼ 내 마음보기’ 등의 상시 프로그램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www.songgwangsa.org

 

천년고찰서 더위 잊고 신나게 놀아볼까
완주 종남산 송광사

종남산 동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는 유서 깊은 천년고찰이다. 특히 대웅전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보물 1274호)과 지장전 소조지장보살삼존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68호) 등 경내 곳곳에 산재한 보유 문화재와 유물들은 그 자체로 생생한 역사를 보여준다. 이렇듯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완주 송광사가 올 여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송광사 어린이 여름템플스테이는 7월27~29일 2박3일간 진행된다. 그동안 교과서로만 접해 오던 문화유산을 가까이서 접하고 그 속으로 들어가 생활하는 시간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놀이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태극권 체조와 나만의 옷 만들기, 물놀이와 연꽃지화 만들기, 만다라 목걸이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성적과 학업 부담으로 지쳐있는 아이들이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한 셈이다. 그러면서도 예불과 발우공양 등 사찰문화 체험과 사찰에서 필요한 예절 교육을 통해 단체생활에 필요한 기본을 갖출 수 있도록 이끌 방침이다. 올 여름, 자녀들에게 천년고찰에서 신나게 놀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보는 것은 어떨까. www.songgwangsa.or.kr

 

금강송 숲과 편백나무방서 휴식
지리산 천은사

천은사 템플스테이는 지리산을 품에 안고 금강송에 기대어 내일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주는 계곡 물소리와 피톤치드 가득한 금강송 숲, 그리고 천은사 편백나무방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휴식형으로 진행되는 지리산 천은사 템플스테이는 ‘천은사 계곡 탐방, 노고단 산행’이 테마다. 1박2일 프로그램이며 첫날 오후 스님과 차담을 하며 천은사의 역사와 지리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다음날 아침 7시30분에 3개 중 개별적으로 선택한 1개 코스로 산행을 떠난다.
여름기간인 7월과 8월 중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천은사 보제루 앞에서 산행을 떠나는 천은사 템플스테이는 여름 다이어트 산행(천은사∼노고단, 왕복 3시간), 시원한 계곡 탐방(천은사∼상선암, 왕복 3시간), 옛 길 따라 산행(천은사∼화엄사, 왕복 4시간) 등 3개 코스가 마련돼 있다.
천은사는 “금강송 숲 포행, 감로 녹차 밭 안내, 짙푸른 지리산 자락이 넉넉하게 맞아주는 남방제일선찰 지리산 천은사 템플스테이에서 온 마음으로 나를 안아 보라”며 이곳에서의 템플스테이가 진정으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www.choneunsa.templestay. com

 

두륜산 육계정상 디디고 희망 찾기
해남 두륜산 대흥사

해남 대흥사는 새싹이 움트는 두륜산 육계정상을 디디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여름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일상에서는 꿈과 희망을 놓지 않고, 새로운 시작을 선언하는 당당한 나’를 만나게 할 대흥사 템플스테이는 어린이, 청소년, 가족을 대상으로 6차례에 걸쳐 여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숲속마을’은 8월1일부터 3일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숲속마을’은 8월5일부터 7일까지 각각 2박3일 일정으로 열린다. 친교놀이, 만다라 그리기(미술심리치료), 캔들 파이어(별보기), 일지암 순례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에 이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템플스테이도 8월 중 4차에 걸쳐 진행된다. 8월11∼13일, 8월14∼16일, 8월19∼21일, 8월22∼24일까지 각각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가족 숲속마을’은 오감을 깨우는 명상, 나를 내려두는 108배, 두륜산 육계정상 등반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나를 느끼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흥사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침묵하며 자신의 생각을 돌이켜 생각해보고, 겸손과 배려의 마음으로 생활해야 한다. 새벽과 저녁 찬 기운을 막을 점퍼 등 개별 준비 품목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ww.daeheungsa.co.kr

 

소중한 친구들과 氣차게 놀러 가자
영암 월출산 도갑사

전남 영암 월출산 도갑사(주지 설도 스님)는 노는 게 제일 좋은 어린이들이 소중한 친구들과 기(氣)차게 놀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여름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도갑사 여름캠프 ‘너, 나, 우리 같이 놀자!’는 천년의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온 도갑사에서 월출산국립공원의 시원한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친구들과 더불어 놀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나 도갑사 템플스테이 놀이는 그저 생각 없이 뛰노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부처님일대기를 통해 불교를 이해하고 자비와 보시를 통한 배려심부터 배우게 된다.
어린이를 위한 도갑사 ‘너, 나, 우리 함께 놀자!’는 7월31일~8월2일과 8월4~6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월출산 생태체험과 물놀이, 캠프파이어, 천연염색 체험 등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 특히 8월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리는 두 번째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과 섬마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도갑사는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을 위한 ‘책, 음악 그리고 치유(8월7∼9일)’와 ‘기(氣)를 찾아 떠나는 여행(8월21∼23일)’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함께라서 좋은(8월14∼16일)’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간 소통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www.dogapsa.com

 

삶이 버거운 이들을 위한 죽음 연습
보성 대원사

템플스테이에서 죽음을 체험한다면 어떨까? TV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통해 유명세를 탄 보성 대원사(주지 정륜 스님)가 올 여름 현장 스님과 함께하는 웰다잉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웰다잉 템플스테이는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삶을 보다 더 윤택하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웰다잉 템플스테이는 7월24~25일, 8월22~23일 두 차례 진행되며 죽음 체험과 바르도의 길, 티벳박물관 관람 등으로 구성됐다. 자신의 죽음을 묵상하는 유서 쓰기, 관정기도, 잠과 꿈을 통한 죽음 이해, 자살 예방교육, 죽음준비 교육 등은 죽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눈길을 끈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8월14~16일 진행될 ‘친구들아 놀자’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템플스테이다. 놀이문화가 부족한 요즘 아이들이 잠시나마 학업과 성적 고민은 날려버리고 또래 친구들과 제대로 놀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새벽과 저녁시간에는 사찰예절을 익히고 낮 동안은 친목을 쌓는 모듬별 미션을 중심으로 벚꽃길 걷기, 캠프파이어, 물놀이, 전통놀이 체험, 우리 무예 체험 등 놀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www.daewonsa.or.kr

 

산사에서 만나는 진정한 휴식
광주 증심사

천년고찰에서 보내는 하루는 역사와 전통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여기에 문화 체험과 휴식, 수행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더 할 나위 없이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바로 광주 증심사(주지 연광 스님)가 올 여름 선보이는 템플스테이 ‘빛나다나’가 주목받는 이유다.
‘빛나다나’ 템플스테이는 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심(心), 건강한 심신을 가꾸는 신(身), 바쁜 일상을 떠나 온전한 휴식을 취하는 휴(休)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조선시대 전각인 오백전과 보물 131호로 지정된 비로전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 다수의 문화재 및 유물과의 만남은 기본이다.
매주 상시 진행되는 진행되는 심(心) 프로그램은 1박2일 일정이다. 사경과 참선, 성불도 놀이, 108배 등 불교문화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신(身) 프로그램은 8월8~9일 진행된다. 무등산에 올라 자연 속에서 명상하고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경내 오백전에서 500배를 체험한다. 염주 만들기와 연꽃컵등 만들기 등 이색문화 체험을 통한 재미도 함께한다. 휴(休) 프로그램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온전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박2일, 2박3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상시로 진행된다. 예불과 공양을 기본으로 나머지 시간은 자율에 맡기기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www.jeungsimsa.org

땅끝마을 자연 속 한문 실력도 쑥쑥
해남 미황사

16년 전통의 해남 미황사(주지 금강 스님) 한문학당이 올해도 문을 연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미황사 한문학당은 땅끝마을 해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산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한문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매년 인기다. 올해 미황사 한문학당은 7월26일~8월2일, 8월5~12일 두 차례 진행된다. 7박8일 동안 맑은 공기와 건강한 음식으로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고 공부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한문학당은 한문 공부뿐 아니라 숲 체험과 탁본체험, 달마산 산행 등 다양한 문화체험도 함께한다. 별자리 탐방과 송호해수욕장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신나는 여름방학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뿐만 아니라 사찰에 머무는 기간 동안 발우 공양과 다도체험 등을 통해 사찰 예절을 익힐 수 있어 인성 교육에도 탁월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미황사의 대표적인 템플스테이인 ‘참사랑의 향기’도 7월11~18일, 8월15~22일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선과 다도, 묵언 등이 주된 프로그램이며 법문과 수행문답을 통해 지친 마음을 다독여 정신적 성숙을 이끈다는 점에서 진정한 휴가를 보내는 탁월한 방안이 될 수 있다. 기간 중 오후불식으로 진행된다. www.mihwangsa.com

 


화엄세계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
구례 화엄사

평소 불교에 관심이 있었다면 여름휴가를 활용해 불교의 진수를 접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구례 화엄사(주지 영관 스님)가 진행하는 ‘화엄세계를 만나다’는 사찰 체험과 함께 불교기초입문을 공부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다. 8월7~9일 진행되며 짧은 기간이지만 불교이론과 문화, 실참을 두루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불교기초교리를 배우는 ‘부처님을 만나다’, 내가 행복해지는 108배, 나 돌아보기 명상, 나 긍정 명상, 참선 등을 중심으로, 발우공양과 탑돌이, 예불 등 사찰의 전통문화도 함께 체험해볼 수 있다. 스님과의 대화, 치유숲길걷기, 꽃차체험, 사랑하는 나에게 편지 쓰기 등 나를 돌아보며 쉬어가는 휴식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부담 없이 불교에 입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산사에서 보내는 휴식을 원한다면 3사3색 템플스테이 ‘나는 참 예쁘다’가 적합하다. 7월11~14일, 8월15~18일 두 차례 진행되는 3사3색 템플스테이는 화엄사와 천은사, 연곡사 연계 프로그램으로, 스스로을 위로하고 자신감을 북돋기 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차명상과 야생차 시음, 야생차밭 산책, 알아차림 요가 및 명상, 옴 명상, 묵언, 피아골 탐방 등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정적인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지친 심신에 위로를 전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www.hwaeomsa.org

 


바다 소리 함께하는 이색 템플스테이
완도 신흥사

천혜의 자연으로 유명한 섬 완도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여행지다. 그러면서도 장보고 청해진 유적지와 이순신 사당 충무사 등 역사문화유산의 산실이기도 하다. 이곳 완도에 자리한 신흥사(주지 법일 스님)는 역사와 전통문화, 자연 체험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입지를 가진다. 완도 신흥사가 올 여름 특별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도(島)도(途)도(道) 템플스테이’는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한 문화답사·자연친화적 프로그램이다.
도도도 템플스테이는 7~8월 두달간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다. 예불과 108배, 발우공양, 명상, 스님과의 차담, 걷기 포행 등 기본 프로그램에 섬명승지 탐방 및 자전거 라이딩 등이 추가됐다. 청산도 슬로길과 보길도 부용동 윤선도원림, 신지 명사십리 갯길, 오봉상 둘레길 등 여러 가지 코스를 선정해두고 참가자들이 원하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한적한 섬에 위치한 고즈넉한 사찰에서 아침저녁으로는 바다 소리를 들으며 전통문화에 흠뻑 취하고, 낮에는 인근 역사유적과 관광지를 통며 색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여름휴가 대안으로 제격이다. www.sinheungsa.net

 
[1302호 / 2015년 7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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