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정법원과 위기가족 위한
템플스테이 지원 협약 체결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과 서울가정법원(법원장 여상훈)이 건강한 가정문화 형성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7월9일 법무부와의 협약에 이어 서울가정법원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템플스테이가 심신치유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7월14일 서울가정법원 회의실에서 서울가정법원과 템플스테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호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위기가족의 갈등치유를 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가정법원은 가족 내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는 가사·소년 전문법원으로 그간 보호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시행하던 중 2013년 발표된 ‘템플스테이의 사회공익적 가치평가에 대한 연구조사’에서 정신건강부문의 기여도가 가장 높은 것을 인정,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의 협약을 추진했다. 양 기관은 향후 보호소년, 이혼 및 가정불화를 겪는 위기가족을 대상으로 4차례에 걸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진화 스님은 “외부환경에서 겪는 불안과 스트레스로 진정한 자아성찰과 휴식의 시간을 갖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템플스테이가 더 많은 청소년과 가족들에게 행복한 삶의 지혜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그동안 여성가족부·법무부 등과 협력해 우리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템플스테이 체험 무료지원 등 국민행복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03호 / 2015년 7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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