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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가 된 불서 한 권에 더위도 쉬어간다

  • 생활
  • 입력 2015.07.20 16:31
  • 수정 2015.07.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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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함께하면 좋은 추천불서

▲ 수많은 불서 중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불교전문출판사들이 ‘휴가철 함께하면 좋은 불서’를 추천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휴가는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추스르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다. 이 금쪽같은 휴가를 좀더 특별하고 알차게 보내기 위해, 마음을 살찌우는 독서에도 시간을 할애해 보는 것이 어떨까. 수많은 불서 중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불교전문출판사들이 ‘휴가철 함께하면 좋은 불서’를 추천했다. 휴가 일정 중 곁에 두고 틈틈이 읽어도 좋고, 적당한 날을 잡고 앉아 하루종일 심취해도 좋은 그야말로 알짜배기 불서들이다.

재미·휴식 원한다면 에세이
불교 심취하려면 경전 강설
모과나무·민족사·운주사 등
불교전문출판사 적극 추천
진정한 쉼 위한 절호의 기회

일운 스님의 ‘산사에 홀로앉아(모과나무)’와 월호 스님의 ‘행복은 달처럼 우리 곁에 있네(조계종 출판사)’ ‘작정하고 재밌게 쓴 에피소드 인도(불광출판사)’ ‘행복하고 행복하고 행복하라(운주사)’ 등은 가볍게 읽으면서 정신적인 휴식을 만끽하기에 적합하다.

‘산사에 홀로 앉아’는 경북 울진 불영사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일운 스님이 만일정진을 함께하는 대중들에게 매일 전해 온 마음편지들을 모아 엮은 명상집이다. 조근조근 풀어낸 스님의 맑은 글들이 청량한 느낌으로 다가와 가만히 마음을 다독여준다.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의 ‘행복은 달처럼’도 위로를 전하는 힐링 서적이다. 불교TV 즉문즉설의 내용을 엮어 일상에서 부딪히는 크고 작은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 준다.

조계종 교육아사리 자현 스님의‘작정하고 재밌게 쓴 에피소드 인도’는 진짜로 재미있는 인도 이야기다. 낯선 인도문화에 스님 특유의 폭넓은 식견과 참신한 발상을 더해, 흥미롭고 깊이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꼭 한번 읽어볼 만하다. 풍성하게 담긴 하지권 사진작가의 사진들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행복하고 행복하고 행복하라’는 달라이라마의 사진과 어록을 엮은 국내 최초의 달라이라마 사진집이다. 그 특유의 인자한 미소로 가득한 130컷의 사진과 간결하면서 핵심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는 어록들은 달라이라마 그 자체라고 해도 무방할 듯하다.

이번 기회에 불교를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다면 혜국 스님의 ‘신심명-몰록 깨달음의 노래(모과나무)’, 무비 스님의 ‘발심수행장 강의(조계종출판사)’ ‘한권으로 읽는 불교고전(불광출판사)’ ‘인공지능, 붓다를 꿈꾸다(운주사)’ ‘금강경을 읽는 즐거움(민족사)’을 추천한다.

특히 ‘신심명’과 ‘발심수행장 강의’는 이 시대 손꼽히는 선지식인 혜국 스님과 무비 스님의 경전 강설이라는 점 만으로도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선지식들이 올곧게 풀어낸 경전의 진수가 진정한 불자로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것이다.

이에 비해 ‘금강경을 읽는 즐거움’은 한층 편하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경전 강설이다. 금산사 내비둬콘서트로 새로운 문화를 이끌고 있는 조계종 기획실장 일감 스님이 금강경에 담긴 행복의 비법을 우리네 세상사에 비추어 풀어냈다.

공학자의 시각에서 본 불교의 가치를 담은 ‘인공지능, 붓다를 꿈꾸다’는 흥미로운 책이다. 유별난 탐구자이자 철저한 과학자로 마음의 과학, 지혜의 과학을 완성한 붓다와 첨단과학인 인공지능이 만나는 접점에서 불교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한권으로 읽는 불교 고전’은 처음 불교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경전 입문서다. 방대한 팔만대장경 가운데 가장 널리 읽히는 36가지를 추려 그 속에 담긴 핵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경전을 읽어보고는 싶지만 내심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재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불교 입문자에게 불서 하나를 더 추천하자면 민족사의 ‘왕초보, 불교박사되다’를 꼽을 수 있겠다. 석지현·일지 스님과 윤창화 민족사 대표가 공동저술한 책으로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스테디셀러이자 대표 입문서다.

올 여름휴가는 불서와 함께, 무더위와 일상에 지친 마음을 제대로 힐링하는 절호의 기회로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03호 / 2015년 7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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