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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서 신나게 놀고 역사 지식도 ‘쑥쑥’

  • 생활
  • 입력 2015.07.27 16:44
  • 수정 2015.07.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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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박물관 나들이

▲ 국립부여박물관이 어린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비로운 향로 속 세상’.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학업 스트레스와 빡빡한 일상에 지친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 싶은 학부모라면 올 여름 전국 박물관에서 선보이는 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유심히 살펴보자.

어린이 위한 프로그램 눈길
청소년·가족 교육도 다양해
국박, 호응 높은 주제만 엄선
부산·부여·원주박물관 등
지역 이해 높이는 특별체험

그동안 전시에 초점을 맞춰 정적인 관람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박물관들이 여름방학 주간에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교과서를 통해서만 접하던 우리나라의 역사·문화를 생생한 체험으로 만나 신나게 놀고 지식도 쑥쑥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으로 ‘선조들의 풍류 있는 여름나기-선·풍·기’를 기획했다. 8월4~14일 총 6종의 프로그램을 16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상반기 동안 어린이박물관에서 이뤄진 교육들 중에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고려청자부터 전통문양, 해시계 등 교육주제를 선별해 다양한 역사 문화 콘텐츠들을 집중적으로 구성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7월25일~8월22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양한 전시 유물을 통해 조선 역사와 왕실문화를 탐구할 수 있는 ‘전시 해설 교육’, 가족과 함께 왕실 문화를 체험하는 ‘내의원 어의에게 배우는 왕실의 건강비법’, ‘인장 만들기와 왕실 시전지에 편지 쓰기’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시립박물관은 8월4~ 3일 교육실에서 여름방학 가족 박물관 교실 ‘나는 박물관 명탐정-범어사를 찾아라’를 개최한다. 8월4~6일에는 초등학교 1~3학년생을 대상으로, 8월11~13일은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부산의 대표적인 사찰 범어사의 역사와 문화, 소장 문화재 등에 대한 학습을 기반으로 나만의 탐정노트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여름방학기간에서 11월까지 매월 1·3·5주 토요일 오후 2시 ‘토요일은 박물관이 좋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백제 유물 강의 및 주제별 체험활동이 주를 이루며, 백제 와박사가 되어, 신비로운 향로 속 세상, 부채에 담긴 백제 문양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8월22일에는 ‘제12기 부여어린이 박물관 학교-박물관 상상 탐험대’가 열린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백제 토기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진행된다.

원주역사박물관은 8월29일 고고학 체험교실 ‘나는 고고학자다’를 선보인다.

땅속에 묻힌 원주의 역사를 탐방하는 시간으로 박물관 및 법천사지 일대 발굴현장에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법천사지에 대한 소개와 발굴의 필요성을 배우고 발굴 현장을 답사함으로써 고고학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고등학생까지 모집하며 8월18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8월4~6일 ‘어린이 박물관-문화재 속에는 어떤 얼굴이 있을까요’를 진행한다.
또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7월31일 ‘영원을 꿈꾸는 황금장신구’를, 8월1일 ‘비단길에서 온 보물’을, 2일에는 ‘또하나의 부처님, 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특히‘또하나의 부처님, 탑’은 신라의 탑을 주제로 탑에 대한 이론을 배우고 전시품 감상과 탑 모형 만들기 등 체험과 함께 진행된다. 박물관 방문을 기회 삼아 11월1일까지 열리는 ‘신라의 황금 문화와 불교 미술’ 특별전을 관람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속초시립박물관은 7월29~8월19일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역내 어린이·청소년 포함 가족을 대상으로 ‘동네방네 문화 따라 발길 따라’를 진행한다.
이에 앞서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지난 7월16일 덕성여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학습’을 진행했다. 박물관 문화서비스를 담당하는 공연장 무대관리부터 문화상품 개발까지 박물관 직업 체험을 통해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304호 / 2015년 7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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