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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의장 밀운 스님 “특별법 제정해 과거사 정리해야”

  • 교계
  • 입력 2015.08.10 12:26
  • 수정 2015.08.10 13:19
  • 댓글 0

대중공사 결과보고 받고
집행부 등에 거듭 당부해
진제 스님도 “화합”강조

조계종 원로의장 밀운 스님이 의현 스님 재심판결과 관련한 대중공사 결과를 보고 받고 “특별법 제정을 통해 과거사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밀운 스님은 8월3일 봉선사에서 대중공사 상임추진위원회 스님과 총무원 집행부, 대중공사 참가 출재가 대표들로부터 7월29일 진행된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의 결과를 보고 받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대중공사 상임추진위를 대표해 도법·지홍 스님, 총무원 집행부를 대표해 지현·일감 스님, 실천승가회 퇴휴·일문 스님 등이 참석했다. 총무원 관계자에 따르면 대중공사 참석자들은 ‘멸빈자를 사면해야 한다’는 원로 스님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대중공사 결의사항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밀운 스님은 “이 기회에 (중앙종회 차원에서든) 특별법을 제정해 과거사 문제를 정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밀운 스님은 의현 스님이 총무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자신이 정적으로 내몰려 징계를 받는 등 힘든 시절을 겪기도 했지만 이제는 종단의 화합을 위해서는 1994년 멸빈자 사면을 추진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도법 스님은 “원로의장 스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특별법 제정을 통한 과거사 정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대중공사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대구 동화사 염화실을 찾아 종정 진제 스님에게도 대중공사 결과를 보고했다.

그러나 진제 스님은 대중공사의 결과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진제 스님은 “지난 5월 간화선 무차선대회를 통해 1600년 한국불교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그렇듯 한국불교의 저력을 믿고 이 문제도 대중들과 화합해 슬기롭게 해결해 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05
호 / 2015년 8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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