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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윽한 가야금 선율 가득 찬 법주사 템플스테이

  • 교계
  • 입력 2015.08.13 09:58
  • 수정 2015.08.13 10:02
  • 댓글 0

▲ 송정언 가야금 연주자와 문하생들은 8월3~12일 열흘간 법주사 템플스테이를 하며 정성담긴 즉석 음악회도 마련, 참가자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여름 템플스테이가 한창인 법주사(주지 현조 스님)에 가야금 소리가 가득 찼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송정언 가야금 연주자와 7명의 문하생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선율이다.

송정언 가야금 연주가·문하생
8월3~12일 사찰서 피서 겸해
예불·명상하며 즉석 연주회도

송정언 가야금 연주자와 문하생들은 8월3~12일 열흘간 법주사 템플스테이에서 피서를 겸한 연습시간을 가졌다. 낮에는 가야금 연습을, 새벽과 저녁 시간에는 예불과 명상으로 마음을 다지는 시간을 진 것. 사찰에 머무는 동안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학생과 성인들을 위한 정성담긴 즉석 음악회도 마련, 참가자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송정언 연주자는 “천년고찰에 머물며 우리 음악을 연습하고 마음을 수련할 수 있었다”며 “더운 날씨에도 불만없이 임해준 제자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템플스테이에 참석해 연주를 들은 외국인 참가자 에이미(캐나다)씨는 “한국음악이 슬프다고 들었는데 가까운데서 들어보니 편안하고 신선했다. 전통음악을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며 “템플스테이를 하며 전통음악까지 감상해 이번 여행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를 기획한 법주사는 템플스테이를 단순한 사찰체험을 넘어 시대와 공간을 아우르는 문화행사로 키워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학생·직장인들을 위한 '울화통 캠프'를 비롯해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현조 스님은 “템플스테이가 단순한 사찰 체험 공간을 넘어 동서양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장소로, 종교를 초월해 모든 이들에게 열린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여가선용 및 문화참여 기회를 적극 발굴해 템플스테이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지역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06호 / 2015년 8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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