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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미국서 퇴원 “건강 이상무”
임은호 기자  |  eunholi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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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0.13  13: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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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을 받으며 퇴원하고 있는 달라이라마.

미국에서 정기검진 및 치료를 받아온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퇴원 후 10월3일 다람살라 망명정부로 복귀했다. 9월24일부터 미네소타주 메이요클리닉에서 정기검진을 받은 달라이라마는 9월26일 돌연 10월로 예정된 미국 방문일정을 모두 취소해 많은 이들의 우려를 낳았다. 메이요클리닉 측은 “단지 건강검진이었을 뿐”이라고 말을 아껴 궁금증을 더했다.

10월3일 인도 망명정부 복귀
미국 방문일정 돌연 취소로
건강 우려 속 건강한 모습 보여
“행사 참석 자제…회복 집중”


달라이라마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자 수석비서인 데상체링은 인도 NDTV와 공식 인터뷰를 갖고 “달라이라마의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AP통신 등도 9월30일 퇴원소식을 전하며 “달라이라마가 퇴원 후 건강한 모습으로 미네소타 주 티베트 공동체 일원을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달라이라마는 이날 퇴원 도중 병원 밖에 모인 수십명의 지지자들을 발견하고 차량에서 내려 한명씩 인사를 전하고 축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달라이라마는 의료진의 휴식 권유에 따라 앞으로 공식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기력을 회복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달라이라마오피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의료진이 건강검진 이후 몇 주 동안 충분한 휴식을 권고해 10월 예정된 미국 방문을 취소한다”는 성명을 내고 “방문 취소로 불편함을 끼쳐 매우 유감스러우며 시민들과 미국 방문을 위해 힘 써주신 관계자분들에게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달라이라마는 10월17~26일 미국 콜로라도주와 매사추세츠주, 펜실베니이니아주, 유타주를 돌며 강연하고 세계 인권 신장과 자유 수호에 힘써온 인물에게 주는 미국 국립헌법센터(NCC)의 ‘필라델피아 자유 메달’을 받을 예정이었다. 특히 10월20∼21일 콜로라도대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마음수련 등과 관련해 공개 강연이 준비됐었다. 대학 측은 “이번 행사는 약 2년 동안 준비해 온 것”이라면서 일정 취소에 대한 깊은 아쉬움을 표했다.

달라이라마는 최근 고령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 세계에서 강연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80세 생일파티를 열었다. 메이요클리닉 방문 직전에는 영국을 방문해 대중강연 하고 영국 의회 티베트 소위원회에서 강연하는 등 9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14호 / 2015년 10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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