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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감동으로 써내려간 불자들의 가피 모음집

  • 불서
  • 입력 2015.11.09 14:51
  • 수정 2015.11.09 14:52
  • 댓글 0

조계종 제2회 신행수기공모
당선작 16편 ‘가피’로 출간

▲ '가피'
기도·정진에서 얻은 가피와 수행에 얽힌 체험담을 담은 제2회 조계종 신행수기 당선작 모음집 ‘가피-부처님이 전하는 안부’가 출간됐다.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법보신문·불교방송 공동 주관, 조계종 중앙신도회 후원으로 진행된 제2회 신행수기 공모는 지난해 첫 번째 신행수기 공모에 이어 불자들이 수행정진하고 기도발원하면서 경험한 가피와 신행이야기가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당선작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인 극한의 고통과 슬픔에 빠졌던 주인공들이 한마음 돌이켜 만난 깨달음의 순간들은 많은 이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또한 하나하나의 사연이 주인공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겪는 아픔이자 문제이기 때문에 당선작이 발표되는 순간부터 관심이 모아졌다.

이에 법보신문은 출판브랜드 ‘모과나무’를 통해 당선작 16편을 모아 ‘가피-부처님이 전하는 안부’로 펴냈다. ‘가피’는 신행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호준 보광고등학교 교사가 “‘부처님 교사가 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는 30년 전으로 돌아가 소년을 안고 볼을 쓸어주며 잘 견뎠노라고, 그 시절 겪은 아픔은 진짜 너의 길을 가기 위한 소중한 공부였다고 말하고 싶다”며 고교시절 교사의 무지막지한 폭력 때문에 실의에 빠졌던 소년이 수행을 통해 좌절을 극복하고 꿈을 되찾아 실현하는 과정을 풀어낸 이야기를 비롯해 16편의 수상작을 담았다.

소설가 한승원이 “이 책 속에 실린 선남선녀들의 신행 기록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름으로써 자기 절망을 이겨내고 탐욕의 삶에서 해탈과 자유와 나눔의 길로 나아가 결국 인간 승리를 이뤄낸 실증”이라고 강조했다.

불자들이 자신의 체험담을 풀어놓은 책은 지난해 첫 번째 신행수기 공모 당선작 ‘나는 그곳에서 부처님을 보았네’에 이어 또다시 부처님의 가르침이 불자들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이 책 ‘가피’는 우리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행복의 시간으로 안내하는 현대판 ‘경전’으로 불리는 데 손색이 없다.

심정섭 기자 sjs88@beopbo.com

[1318호 / 2015년 11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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