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야구로 뭉쳤다.
한솔복지관 베스트원 야구단
11월15일 리틀야구단과 경기
한솔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가섭 스님) 베스트원 야구단은 11월15일 성남 백현야구장에서 수정구 리틀야구단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베스트원 야구단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한 팀을 이뤄 장애아동의 사회성 향상과 비장애아동의 긍정적인 장애수용 태도형성을 목적으로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3년 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섭 스님의 시구로 포문을 연 이날 경기는 수정구 리틀야구단이 7대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베스트원은 그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한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에는 장애인식개선 교육이 진행됐다. 양팀 선수들은 교육 후 간식도 함께 나누며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가섭 스님은 “처음에는 공도 제대로 잡지 못했던 친구들이 끊임없는 연습으로 오늘 경기까지 치러내는 것을 보니 기특하기 그지없다”며 “그 어떤 경기보다 뜻 깊었다. 앞으로도 다른 야구팀과 더욱 활발히 교류해 야구단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20호 / 2015년 1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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