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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유일 장애인 위한 쉼터 건립된다

  • 복지
  • 입력 2015.11.23 18:15
  • 수정 2015.11.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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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어린이재단, 개원 추진
중증장애인 전용 공간 마련
별도 체험프로그램도 제공

▲ 진주시장애인복지관장 성공 스님이 장애인복지 10년 노하우로 중증장애인 쉼터를 연다.

경남 진주 지역 유일의 중증장애인 시설이 건립된다. 마하어린이재단 대표이사이자 진주시장애인복지관장 성공 스님은 장애인복지 10년의 노하우를 담아 중증장애인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하어린이재단은 지난 10월24일 진주 문화예술회관에서 ‘2015 장애인 쉼터 마련을 위한 자비 나눔 콘서트’를 개최하고  “콘서트를 통해 모인 후원금 6000만원을 바탕으로 장애인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말 공간 확정을 목표로 추진되는 장애인 쉼터는 일반 가정집 또는 상가 건물의 한 공간을 사용할 예정이다. 명칭도 ‘라훌라의 집’으로 정했다. 위치는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인근 지역으로 물색 중이다.
진주지역에서 유일한 장애인 복지시설인 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을 찾는 장애인들의 숫자는 하루 평균 200~300명으로 쉼터 역시 진주에서는 유일한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이 될 전망이다. 복지관 가까이에 마련하려는 것도 장애인들이 두 기관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성공 스님의 장애인쉼터 건립 계획은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운영하면서 직접 보고 느낀 장애인들의 고충에서 시작됐다. 복지관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그 프로그램마저도 참여하기 힘든 중증장애인들이 있다는 점이 스님의 마음을 움직였다. 나이는 30~50대지만 정신은 5~7세에 불과한 이들을 각 가정에서 하루 종일 돌보기란 쉽지 않다. 복지관을 찾아 하루를 보내는 장애인들만 평균 30명이지만 복지관의 규모나 인적 측면에서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성공 스님은 “중증장애인들은 매일 아침 복지관 문이 열릴 때부터 하루 일과가 끝날 때까지 복지관에 머문다. 텔레비전을 보거나 노래방 기기를 이용해 노래를 부르고 체력 단련실을 이용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장애인들이 보다 편안하게 활동하고 즐길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쉼터가 마련되면 장애인들이 활동보조인과 함께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아직 쉼터를 마련하기에는 기금이 부족하다. 좀 더 활동의 폭을 넓혀서 연내 꼭 공간을 확정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장애인쉼터를 추진 중인 마하어린이재단은 2011년 개설됐다. 전국에서도 모범 민간 도서관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하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해 마하다문화교육센터, 마하노인복지센터, 마하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후원계좌:국민은행 596801-04-222333 (사)엠씨에프. 055)745-8989

진주=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20호 / 2015년 1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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