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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중신회장 “조계사 불자들 불편 없어야”

  • 교계
  • 입력 2015.12.02 13:13
  • 수정 2015.12.02 16:07
  • 댓글 2

12월2일, 한상균 위원장에 요청
민중총궐기 평화집회 협조 당부
“경내서 폭력발생 있을 수 없다”

▲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관음전을 나오고 있는 이기흥 중신회장.

조계종 중앙신도회 이기흥 회장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과 만나 현 사태에 대한 불자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12월5일 예정된 민중총궐기가 국민의 정서를 담아 민주적이고 평화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11월30일, 우발적 사고와 관련해
이해부족이 원인…상호 유감표명
불교계 우려전달, 이해·협조 구해

이기흥 중신회장은 12월2일 오전 조계사 관음전에 피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면담했다. 조계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한 위원장에게 불자들을 대표해 만나는 것임을 밝히며 불자들의 여론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신행공간인 조계사를 찾는 불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2월5일 예정된 제2차 민중총궐기와 관련해 구체적 입장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국민의 정서를 담아 민중총궐기가 민주적이고 평화롭게 진행되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흥 중신회장과 한상균 위원장과의 면담은 30여분간 진행됐으며, 한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중앙신도회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1000만 재가불자를 대표하는 중앙신도회장으로서 조계사를 찾는 불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전달하고 한 위원장의 숙고를 당부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대화에 앞서 이 회장과 한 위원장은 11월30일 발생한 우발적 사고와 관련해 대화와 이해가 부족해 발생한 일이라며 상호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기흥 중신회장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한국불교의 성지인 조계사 경내에서 폭력적인 사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며 “한 위원장의 결단을 당부한 조계사 신도회의 결정을 비롯해 민중총궐기에서의 폭력발생 우려와 그에 따른 조계사의 피해 등 불교계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고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신도회 관계자는 “대화의 핵심은 민주적이고 평화로운 문제의 해결이었다”며 “상세한 내용은 상호입장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22호 / 2015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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