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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시호일 대표 신년사] “정토세상 구현 디딤돌 놓을 것”

  • 새해특집
  • 입력 2015.12.28 13:06
  • 수정 2016.01.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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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유일의 독립언론으로 출범한지 10년을 넘긴 법보신문이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아 부처님 가르침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해 구성원 모두의 지혜를 모아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을 새롭게 출범하게 됩니다.

법보신문 나눔 활동 이어
공익적 가치 실현에 최선

상생의 문 여는 일 동참해
공덕 쌓고 성불 씨앗 삼길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태어나자마자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 외치셨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중생들에게 인간의 존엄함을 일깨워주는 ‘인간평등’의 선언이었습니다. 이는 곧 누구도 사람과 사회로부터 소외받지 않아야 한다는 말씀에 다름 아닙니다. 그리고 이후 부처님의 삶은 이 인간평등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지혜를 숙성시키고 실천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법보신문은 그동안 이러한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덜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익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해왔습니다. 2008년 1월부터 매월 수술비 등 긴급자금이 절실하게 필요한 이주노동자를 후원하고 있고, 월정사·법주사·불갑사·미소원 등과 함께 진행한 지역 다문화가정 및 소외이웃 지원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주식회사 농심·조계종 교구본사·수말사 등과 공동으로 라면 지원, 해외사찰에 도서 기증 캠페인, 캄보디아 학교에 화장실 건립 지원, 지난해 네팔 지진피해 지원까지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법보신문 공익법인은 이러한 나눔을 바탕으로 공익적 활동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정토세상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첫 발을 내딛습니다. 한량없는 지혜와 자비로 모든 중생을 굽어 살피시는 부처님께 “살아 숨 쉬는 모든 존재가 참다운 평화와 안락을 얻기”를 발원하고,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으로 중생을 이끄는 관세음보살님의 손과 눈이 되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관세음보살의 화신이 될 것’을 다짐하며 불교계 전체에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기운이 널리 퍼지도록 하는 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불안정하기 그지없습니다. 청년은 일자리를 찾을 수 없고, 가장들은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이며, 노인들은 홀로 외롭게 살 수밖에 없는 현실에 눈물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서로를 살리는 상생의 문을 굳게 닫아걸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놓은 채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불자들이 꿈꾸는 정토세상은 분명 사람이 희망이고 미래인 세상이어야 합니다.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부처님 가르침에서 배운 자비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장을 한껏 펼쳐, 낯선 이국땅에서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사회적 관심에서 멀어진 이웃들은 물론이고 제3세계 지원 등 국내외 소외이웃들이 함께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디딤돌을 놓는데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 심정섭
공익법인 '일일시호일' 대표
법보신문 독자 여러분과 불자님들 모두가 이웃의 고통이 없어질 때까지 함께 노력하며 살아갈 것을 서원한 보살들입니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더불어 나눔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상생의 문을 열어가는 데 적극 참여하시고, 그렇게 쌓은 공덕으로 성불의 씨앗을 삼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심정섭 공익법인 '일일시호일' 대표 sjs88@beopbo.com

 


 


[1325호 / 2016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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