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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해 공익법인은

  • 새해특집
  • 입력 2015.12.28 18:00
  • 수정 2016.01.08 10:22
  • 댓글 0

정토 발원으로 국내외 소외이웃에 희망 씨앗 파종

▲ 법인이 주력사업으로 진행할 이주노동자 지원은 법보신문이 2008년 1월부터 진행해온 나눔 운동의 연속선상에서 매월 병원비와 생활고로 도움이 시급한 이주노동자를 소개하고,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법보신문이 독립언론 출범 이후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나눔 운동을 구체적·체계적으로 추진할 공익법인을 설립한다.

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
이주민 지원사업 체계화
교계 법인 인드라망 구축
기부문화 확산 매개 역할

로터스·김안과병원과 함께
캄보디아 의안 지원 캠페인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 등
법인 목적사업 적극 추진

법보신문은 그동안 불교 언론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이주노동자 지원 사업을 비롯해 월정사·법주사 등과 함께 국내 다문화가정 지원, 주식회사 농심 및 지역 교구본사·수말사 등과 공동으로 소외이웃에 라면 지원, 해외 사찰에 도서 기증, 캄보디아 학교에 화장실 건립 및 발전 설비 지원, 2015년 네팔 지진피해 지원까지 다양한 나눔 운동을 펼쳐왔다.

특히 이같은 나눔 운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혜자들에게 총 10억 여 원에 달하는 금품을 지원해, 불교 언론의 공익적 활동이 불교 포교는 물론 불자와 지역사회의 인식 전환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법보신문은 공익적 활동을 보다 구체적이고 장기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해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가칭)’ 설립 준비에 착수했다.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불교계 유일의 독립언론이며, ‘정토세상 열어가는 꼿꼿하고 바른 언론’을 기치로 하는 ‘법보신문’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실천운동의 하나로 그 역할을 다하게 된다. 법인은 이에 따라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국내외 가난하고 소외된 모든 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증진하는 활동과 더불어 정의롭고 평등하며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제반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개인 및 사회, 그리고 세계의 변화를 통한 정토세상 구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익법인은 국내외 소외이웃에게 희망의 씨앗을 파종하는 마음으로 중·단기 및 장기적 사업을 추진한다. 법인 중·단기 사업은 이주민 지원 사업, 캄보디아 의안 지원 사업, 불교계 공익법인 인드라망 구축 사업, 지역 사찰·신행단체 기부문화 확산 등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법인은 우선 법보신문에서 진행해온 이주노동자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법보신문은 2008년 1월부터 도움이 절실한 이주노동자들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낯선 이국땅에서 외면 받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데 노력했다. 이 사업은 법보신문이 진행해온 대표적 공익사업으로 향후 공익법인이 이 사업을 주관하게 된다.

매월 한 명의 이주노동자를 선정해 도움이 필요한 사연을 소개하고, 법보신문 독자 및 불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모연해 일정액을 지원하는 방식을 유지한다. 따라서 불의의 사고로 정상적 삶이 파탄 위기에 놓은 이주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희망찬 사업이 될 전망이다. 또한 결혼이주여성들이 가정을 꾸린 다문화가정 지원도 각 지역 사찰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법인은 또 ‘불교계 공익법인 인드라망 구축’에도 앞장선다. 해외구호 및 국내 소외계층 지원을 목적으로 활동 중인 불교계 공익법인들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불교 공익기구들간의 인드라망을 구축하고, 불교계가 상생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는 공익적 가치 구현에 앞장서는 종교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사찰·신행단체 기부문화 확산’ 사업도 병행한다. 단체나 개인 차원에서 진행되는 크고 작은 보시가 법인을 통해 원하는 곳에 지정기탁됨으로써 불자들의 나눔이 기부문화 확산 및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법보신문은 2015년 독자들의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네팔 지진피해 지역에 직접 성금을 전달(왼쪽)하고, 2014년에는 캄보디아 가정에 전기시설 설비를 지원했다. 법인은 ‘캄보디아 의안 지원 캠페인’ 등 해외구호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법인은 이와 함께 설립 첫해부터 ‘캄보디아 의안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지원 사업에도 참여한다. 캄보디아는 자외선이 강해 안과 질환자가 많음에도, 의료기반과 수준이 열악해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단순 안과질환에도 안구를 적출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영·유아 시기에 안구를 적출하고 방치하면서 안면 골격 기형이나 눈꺼풀 퇴화로 인해 아래와 위쪽 눈꺼풀이 붙은 어린이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이에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아동보호센터를 운영하는 등 해외 구호사업에 매진하고 있는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 국내 최대 규모의 안과 병원인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용란)과 1월13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캄보디아 의안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의안’은 단순히 잃어버린 눈을 찾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성장과 감수성, 자신감, 사회성 등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일시호일’은 이같은 중·단기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할 장기적인 사업도 구상 중이다. 법인이 장기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노후가 불안한 고령자들을 수혜자로 한 복지사업으로, 국내외 취약계층 및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기획해 사회복지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법인은 이외에도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법인의 이념을 알리기 위한 온-오프라인 출판물 간행을 포함한 제반 홍보 사업 등의 사업도 구체화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심정섭 법인 대표는 “우리 모두가 보살의 서원을 세워 지금 이 땅에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할 때 정토세상이 구현될 수 있다”며 “법보신문 공익법인은 관세음보살의 손과 눈이 되어 국내외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전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의 역할과 활동 방향을 밝혔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25호 / 2016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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