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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미륵로드 外 5권

기자명 법보신문
  • 불서
  • 입력 2016.01.18 17:41
  • 수정 2016.02.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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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륵로드'
‘미륵로드’ / 유동후 지음 / 토파즈 외

한국문화가 불교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절이나 박물관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산천 어딜 가든 심심찮게 만나게 되는 돌부처에서도 한국불교의 웅숭깊음은 잘 드러난다. 들길을 걷다가 돌미륵을 만날 수 있고 등산을 하다가도 바위 면에 거칠게 조각해놓은 마애불을 마주할 수 있다. 친숙하면서도 경외감과 묵직한 위용이 느껴지는 얼굴들, 묵직함만큼이나 아련한 세월의 무게가 실감나는 불상들, 이 책은 그런 저변의 불교문화인 돌미륵을 찾아 나서기 위한 가이드북이다. 1만5000원

 

▲ '대왕의 종'
 ‘대왕의 종’ / 도학회 지음 / 종문화사

대학 교수이자 조각가이며 문화재를 소재로 글을 쓰는 저자의 세 번째 소설. 저자는 성덕대왕신종이 만들어지기까지 전 과정을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나오는 시간의 흐름에 맞춰 실제 역사 순으로 복원하고 있다. 특히 경주박물관 성덕대왕신종 앞에서 모든 사람들이 물음표를 던지는 종의 제작과정을 자신의 실질적인 체험을 살려 소설에서 상세히 밝히고 있다. 통일신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에는 많은 실존인물들이 등장한다. 역사와 현실을 상상으로 통합시키는 저자의 능력이 돋보인다. 1만5000원

▲ '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
‘마음을 멈추고 부탄을 걷다’ / 김경희 글·사진 / 공명

소설가이자 다큐멘터리 방송작가인 저자가 다녀온 부탄은 과거가 아닌 현재다. 그곳에는 건강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있다. 누구나 서로를 걱정하며 돕는 나라, 공동체가 굳건히 살아 있어 누구도 외롭지 않은 나라.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에서 살아가는 이곳 부탄 사람들은 서로를 귀히 여겼고, 내가 아닌 세상의 평화와 우주의 질서를 위해 기도했다. 그것이 ‘국민의 97퍼센트가 행복하다’는 부탄의 행복조건임을 저자는 보여준다. 살아가는 일이 힘들고 사람이 싫어질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1만3800원
 

 
 

▲ '날마다 온몸으로 성찰하기'
‘날마다 온몸으로 성찰하기’ / 박영재 지음 / 비움과 소통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이면서 1990년부터 수행 모임인 선도회를 이끌어오고 있는 저자의 참선이야기. 1999년부터 교내에 ‘참선’ 강좌를 개설해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기성찰의 삶을 살아가려는 이들을 위해 엮은 참선 안내서다. 통찰과 나눔이 둘이 아닌 ‘통보불이(洞布不二)’의 삶을 강조하는 저자의 이 책에는 참선에 대한 개요, 4개월간의 집중 참선수업을 들은 학생들 체험기, 일상에서 성찰의 삶을 지속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 저자의 선수행과 인연 등 내용이 실렸다. 1만3800원

 

▲ '10대와 통하는 사회 이야기'
‘10대와 통하는 사회 이야기’ / 손석춘 지음 / 철수와영희

청소년들은 아직 사회 진출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회 속에 존재하며 사회와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사회와 내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왜 사회를 알아야 하는지를 들려준다. 또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그리고 함께 만들어나가야 할 바람직한 사회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나아가 사회는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사회에서 경쟁이 불가피한 것인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적 관계가 무엇인지, 경제는 성장하는데 왜 사람은 더 불행해지는지 등 주제를 다룬다. 1만2000원


 

 

▲ '세상의 모든 최대화'
‘세상의 모든 최대화’ / 황유원 / 민음사

2013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데뷔해 남다른 사유의 깊이와 언어적 발랄함으로 주목을 받아온 황유원의 첫 시집. 동국대대학원 인도철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시인은 ‘조선어 연금술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시는 공룡의 화석처럼 지구 곳곳에 시추되어 그 뜨겁고 시커멓고 필수적인 에너지를 분출했다가 공룡의 멸망을 불렀던 외계의 운석처럼 기이하고 압도적인 충격을 던진다. 또 공룡의 시대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끼류처럼 우리 세계의 곳곳에 내려앉아 끈질긴 시적 생명력을 뽐낸다. 9000원

 

[1328호 / 2016년 1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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