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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법음 전하는 포교사 발원”

  • 인터뷰
  • 입력 2016.01.25 17:21
  • 수정 2016.01.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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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포교사고시 수석 박윤희씨

▲ 박윤희 씨
“공부방과 어린이법회에서 아이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지난해 12월6일 시행된 한국불교교육단체연합회(이하 한불련) 제14회 연합포교사고시에서 수석합격한 박윤희(상생화)씨가 소박한 목표를 밝혔다. 한불련 연합포교사고시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수석합격한 박씨의 꿈은 단출했다. 그러나 구품왕생 중 상품상생에서 따온 법명 ‘상생(上生)’처럼 불교교리를 배운 뒤 더 진실하고 깊어진 신심으로 정토에 태어나려는 원력이 묻어났다.

사실 그는 ‘초파일 불자’였다. 부처님오신날이나 동지, 백중 등 중요한 날만 절을 찾았다. 동산불교대학 불교학과에서 2년간 부처님 말씀을 배우고 나서 초보불자에서 벗어났다. 앞서 재적사찰인 분당 석가사에서 불교대학과 경전반에서 교리를 익혔지만 부족함을 느꼈고, 도반의 추천으로 동산불교대학 불교학과 44기로 입학해 배움의 깊이를 더했다. 2년간 ‘나무아미타불’ 10만8000번 사경을 회향하면서 수행의 공덕까지 체험해 신심이 두터워졌다. 그동안 해온 공부를 점검하는 목적으로 포교사고시에 응했지만 부처님 가르침으로 그의 삶은 변해갔다.

그는 “딸아이의 대학입시를 앞두고 합격을 발원했던 지극한 그 마음으로 지금은 주변 사람들과 그 인연에 고마움을 드러내는 기도를 한다”며 “남편과 자녀들이 신행활동을 지지하고 함께 전국 산사를 찾는 등 삶이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3월27일 오후 2시 동국대 정각원에서 열리는 포교사 품수식은 인생 2막을 여는 전환점이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29호 / 2016년 1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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