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과 도서출판 모과나무가 대만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인 성운 대사를 친견하고 불광산 도량을 참배하는 순례를 4월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한다. 대만불교 순례의 직접적인 계기는 성운 대사의 포교학개론이자 불교입문서인 ‘보통불자 보통부처’의 한국어 출판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한국의 불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시피 성운 대사가 이끌고 있는 대만 불광산은 대승불교의 모범으로 한국의 스님과 불자들이 배워야 할 점이 많은 도량이다.
성운 대사가 1967년 불광산을 창건한 이후 지난 반세기 동안 ‘인간불교(人間佛敎)’ ‘생활불교(生活佛敎)’를 종풍으로 펼쳐온 불교교육과 포교, 문화, 나눔, 의료 등 각 분야의 불사는 이제 세계 각국의 불자들이 배우고 실천하려는 ‘전법의 모델’로 주목받기에 이르렀다. 성운 대사와 대만 불광산은 쉼 없이 수행과 포교에 매진해 세계 각처에 300여개의 전법도량을 건립, 그 나라의 불교를 주도하는 도량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서래대학과 불광대학, 남화대학, 남천대학, 광명대학 등 대만을 대표하는 대학들도 다수 설립해 교육 불사에도 남다른 열정을 기울이고 있다.
법보신문의 자회사인 도서출판 모과나무가 야심차게 기획하고 편집해 4월 초 출판할 예정인 성운 대사의 ‘보통불자 보통부처’는 성운 대사가 대만 불광산을 일구기 위해 실천했던 포교와 불사의 모든 노하우가 담겨 있다. 성운 대사를 친견하는 법회에서는 한국어로 번역해 출판한 ‘보통불자 보통부처’를 대사에게 봉정하는 의식과 함께 대사의 법문을 경청하는 특강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한국 불자들이 평소 성운 대사에게 궁금했던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포교, 불사 등에 관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보다 많은 한국의 스님과 불자들이 성운 대사를 친견하고 대만불교 성지를 참배하는 순례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운 대사가 이끌고 있는 대만 불광산의 포교와 전법, 교육 등 불사를 꼼꼼히 배우고 마음에 담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1332호 / 2016년 2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